만드는 공대생 이야기
만들기 : 3D 프린팅을 통한 유산지 케이스 제작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기 위해 다양한 용액을 제조한다. 이때 사용하는 화학약품은 보통 가루형이 아니면 액체형이다. 액체형은 보통 부피 단위로 넣기 때문에 마이크로 피펫을 많이 사용한다. 원하는 수치만큼 설정해서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루형은 그 과정이 조금 까다로운데, 정밀저울에 직접 덜어가면서 무게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때 당연히 저울 위에 약품을 직접 올려놓지는 않는다. 주로 웨잉 디쉬(weighing dish)나 유산지를 사용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유산지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군생활 내내 썼던 것이라 익숙했기 때문이다. (수의병이라고 해서 실험실에서 복무하는 병과가 있다.) 얼마전 실험을 위한 용액을 제조하려고 유산지를 사용할 일이 있었는데 유산지의 상태가 영 좋지 않았다. 지퍼백 ..
2020. 12. 21. 21:51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