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 공대생 이야기
만들기 : 3D 프린팅을 통한 모니터 부품 교체
연구실 공용 컴퓨터 모니터가 죽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닌데 모니터 목이 부러진 것이다. 때린 것도 아니고 힘을 세게 가한 것도 아닌데 그만 그렇게 되어 버렸다. 황당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원인을 살폈다.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았다. 모니터의 목 자체가 부러진 것이 아니라 모니터의 받침대 부분과 화면 부분을 연결하는 부품이 깨진 것이었다. 자세히 보니 나사 구멍은 4개인데 나사는 3개밖에 없는 것으로 보아 이전에 누군가가 손을 댄 것 같다. 나사의 위치도 하중을 받았을 때 부품에 무리가 더 많이 가는 위치로 체결된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 모니터 자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나사를 고정시키는 부분이 깨져 발생한 문제였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 봤을 때, 그냥 깨질 때가 된 것인데 하필 그날 내가 손..
2020. 6. 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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