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해외 주식 계좌개설 이벤트 (feat. 미국 주식, 페니 스탁)

페니 스탁 투자

이전 글에서 페니 스탁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다. 페니 스탁 자체보다는 주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으면서도 잠재력이 있는 회사들의 주식을 여유가 될 때 소액이나마 매수해서 보유하다가 주가가 상승했을 때 원금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페니 스탁 투자 계획에 대한 내용이었다.

미국 주식 : 페니 스탁 (Penny stocks)

미국 배당주 투자 개인적으로 국내 주식 시장보다는 미국 주식 시장을 더 좋게 생각하고 있다. 최근 5년의 장기적인 흐름을 보면 코로나19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도 국내 증시에 비해 상대적

writing-engineer.tistory.com

이때 이미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기존 계좌와 분리하겠다는 원칙을 정했다. 중장기적인 배당주나 기술주 투자와 분리해서 성과를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다시 만들 필요가 있었다.

경험상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개설할 때는 이벤트를 활용하는 편이 좋다.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증권사도 있고 거래 수수료를 낮춰주거나 환율 우대를 해주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이전부터 보유 중인 키움증권 계좌의 경우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개설할 때 투자지원금 명목으로 4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하나의 증권사에서 이런 이벤트를 진행했다면 다른 증권사에서도 분명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한번 찾아봤다. 그렇게 미국 주식과 계좌 개설 이벤트를 키워드로 검색해 찾은 증권사가 삼성증권이었다.

삼성증권

이벤트를 찾아보니 최대 100달러까지 지원이 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최대'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는 결국 내가 100달러를 다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클릭하고 들어가 보니 역시 100달러를 다 받기 위해서는 일종의 퀘스트를 수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가장 먼저 투자지원금 항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이 내가 목표로 하는 부분이다. 계좌를 만들기만 하면 지원받을 수 있는 20달러이다. 한 푼도 없는 상황에서 시작했던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와 다르지 않다. 당시는 하이투자증권 계좌 개설을 통해 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아래 링크 내용과는 다르지만 지금도 계좌 개설을 통해 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OK캐쉬백 하이투자증권 계좌 개설 이벤트 (feat. 미래에셋대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많은 광고들을 마주하게 된다. 플랫폼 광고, 게임 광고, 만화 광고 등이 그 부류들이다. 그리고 요즘 금융권에서 의뢰한 것으로 보이는 광고들이 제법 자주 보였다.

writing-engineer.tistory.com

20달러는 지금 환율로 약 22,000원 정도 되는 금액이다. 페니 스탁 투자는 5달러 수준의 주식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주식에 투자하기에 제법 괜찮은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도 앞서 잠깐 언급한 것과 같이 수수료와 환율 혜택을 주고 있었다. 요즘 증권사들에서 밀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무료 제공인 것 같다. 이전에는 15분 정도 지연된 시세를 보여주며 실시간 시세에 대해서는 과금이 있었는데 해외 주식 거래 고객을 모집하기 위해 어느 한 증권사에서 무료화 하자 다른 증권사들도 무료화하기 시작했다. 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는 않지만 제법 괜찮은 기능이다.

주식 계좌 개설

그런데 계좌 개설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니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나타난다. 삼성증권 모바일 앱으로 들어가서 이벤트 참여 신청이 가능한 모양이다.

삼성증권 모바일 앱은 m.POP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난 이미 앱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앱을 실행하고 보니 국내 주식 계좌가 먼저 필요한 것 같다. 더 정확히는, 하나의 계좌로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모두 거래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계좌가 없는 상황이니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마침 국내 주식 거래에 대해서도 수수료 평생 혜택을 주는 상황이었다. 어차피 페니 스탁 투자를 위한 종잣돈 20달러를 획득하기 위한 과정인데 국내 주식 수수료 혜택을 덤으로 얻었다. 오른쪽 이미지에서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에 나온 대로 준비해서 계좌 개설을 진행했다.

계좌 개설 순서는 본인 확인, 신분증 확인, 계좌정보 입력 순으로 진행된다. 본인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다.

계속 진행하다가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면 대답을 잘해야 한다.

위 이미지의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대답을 '예'로 하게 되면 본인의 통장이 대포 통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알리는 것과 다를 바 없게 된다. 이는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을 잘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이어 투자자정보 등록 순서가 나온다.

등록 시작을 클릭하면 투자 가능 기간, 금융 상품 투자 경험, 투자 지식수준, 보유 자산, 현재와 미래 수입, 기대 수익 및 손실 감수 수준, 파생 상품 투자 경험, 연소득 현황 등을 묻는 화면이 차례로 나온다. 계좌를 만드는 것 자체에는 크게 영향이 없는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나 역시 솔직하게 작성했지만 상품 권유 등을 이유로 자꾸 전화가 오는 등의 귀찮음을 방지하기 위해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것처럼 투자 권유 희망 여부에 희망하지 않음을 선택했다.

투자성향 등록이 완료되면 투자자 확인서 등록이 필요하다고 한다.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해외 주식 거래 이용 시 필요하다고 하니 투자자 확인서는 반드시 등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파란색 투자자 확인서 버튼을 누르고 진행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타 금융기관 본인계좌 실명 확인 과정을 거치면 계좌 개설이 완료된다.

바로 납입 한도를 설정하라는 화면이 나오는데 이건 내가 종합 계좌와 함께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화면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 선택하지 않아도 문제는 없을 것 같아 그냥 넘겼다. 실제로 이 과정을 건너뛰었지만 미국 주식을 매매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이렇게 계좌 개설이 완료됐다. 여기서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이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평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이다. 다음 단계를 위해 계좌번호를 잘 기억해야 한다.

m.POP 해외주식 이벤트 신청

이제 다시 앱으로 돌아와서 로그인을 한다. 하지만 계좌 개설만 했을 뿐 아이디를 등록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로그인이 되지 않을 것이다.

있는 줄 알았으나 없는 아이디로 로그인을 시도하니 왼쪽 이미지와 같이 ID 비밀번호를 등록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여기서 ID 비밀번호 등록을 누르고 들어가서 진행하면 된다. 오른쪽 이미지의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면 계좌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 부분에는 앞서 개설한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번호를 넣으면 된다.

아이디 발급이 완료되면 비밀번호 역시 등록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추가 인증이 필요하다.

보안 매체를 사용하면 또 등록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 추가 인증을 사용했다. 오른쪽 이미지를 보면 ID와 비밀번호 등록이 완료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동인증서(공인인증서) 혹은 OTP를 등록하면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둘 다 없는 분은 아마도 공동인증서를 새로 발급해야 할 것이다. 이제 비로소 이벤트 신청을 할 준비가 끝났다.

위 이미지에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과 이벤트 유의사항에 대해 동의를 누르고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에서는 앞서 개설했던 계좌들 중 평생혜택 비대면으로 표시된 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이벤트를 신청하면 계좌로 20달러가 들어온다.

투자지원금 입금 확인

모든 과정을 마치고 이벤트 신청을 했으면 이벤트 금액이 잘 들어왔는지 확인할 차례이다.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투자지원금 입금이라는 이름으로 20달러가 들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윗 칸은 페니 스탁에 투자하기 위해 준비한 금액 4,500원을 입금한 모습이다. 20달러를 딱 맞춰서 매매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급된 투자지원금에 대해 확인할 사항이 있다.

위 이미지에서 노란색으로 밑줄 친 부분이 중요한 것 같다. 우선 이벤트 계좌 설정인데, 앞서 설명한 계좌 개설 과정을 잘 따라왔다면 아마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로 이벤트 신청을 해야 한다.

두 번째로, 이벤트로 지급하는 금액은 바로 위에서 확인한 것처럼 잘 들어왔다. 한 가지 제한이 있는데, 이 금액을 +5 영업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용하지 않고 다른 계좌로 옮기려는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인출 제한 금액으로 설정되기 때문이다.

남는 금액은 +6 영업일 차에 모두 자동 출금 처리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다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위에서 4,500원을 추가로 입금한 것도 20달러 이상을 주식 매수에 사용해 20달러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금액이 단 한 푼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마무리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동학개미운동이 서학개미를 양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증권사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주식에 투자하기 위한 계좌를 개설한다면 이렇게 실질적으로 쓸모 있는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활용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큰 금액을 운용하는 사람들은 수수료 우대나 환율 우대 이벤트가 더 효과적이겠지만, 나와 같이 투자 금액이 적은 개미 입장에서는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20달러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이벤트는 올해 2월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15년 1월 1일부터 21년 1월 31일까지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사람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기회에 해외 주식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자세히 보면, 계좌 개설만으로 20달러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 거래 금액이 100만 원, 500만 원, 1,000만 원을 넘어갈 때마다 각각 20달러, 30달러, 30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홈페이지

www.samsungpop.com

큰 금액을 입금해서 몇 차례 거래를 하거나 적은 금액을 많이 거래하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과정에서 보상으로 주어지는 금액 이상의 손실을 낼 것 같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는 않을 생각이다. 이런 단기 매매에 자신이 있는 야수의 심장을 가진 분들은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페니 스탁에 투자하기 위해 계좌 개설을 완료했다. 이제 목적에 맞게 페니 스탁 투자를 잘 진행하는 일만 남았다. 미국 시장이 열리는 날이 기다려질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