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관심이 많아지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이후로 유튜브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있었다. 몇몇 유튜버들은 책을 추천해주기도 했는데 그 책이 바로 오늘 소개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이다.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봤을 법한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다. 읽기로 마음먹은 것은 제법 오래 됐는데 실제로 읽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보니 예약자가 한참 많았기 때문이다. 2000년도에 1판 1쇄가 나온 책인데 과연 배스트셀러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의 축적에 관한 유명한 서적

 

 사실 책의 존재는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읽기를 미뤘던 것은 역시 귀차니즘 때문이었던 것 같다. 책을 빌린 후에는 다음 예약자가 있어서 대출 기간을 연장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이 급한 면이 있었는데 관심이 있는 분야의 책이어서 그런지 이해도 쉬운 편이었고 책장도 잘 넘어갔다.

 

 이 책은 제목처럼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를 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가 둘이라는 것은 가난한 아버지인 친아버지부자 아버지인 어린시절 친구의 아버지를 뜻한다. 가난한 아버지는 정규 교육을 받고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경제적으로는 여유로운 편이 아니었고 부자 아버지는 고졸이었지만 굉장한 부를 이룩한 사람이었다. 이 책은 바로 그 부자 아버지로부터 저자가 배운 부자가 되는 방법 토대로 하고 있다.

 

목차

 

 책은 위와 같은 목차로 진행된다. 부자 아버지의 가르침을 토대로 부자가 된 저자가 쓴 책이어서 그런지 각 챕터는 '교훈'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저자가 배운 내용을 독자들도 함께 배워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기에 앞서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열린 마음으로 책을 봤으면 하는 점이다. 책에 나오는 내용에서 '가난한 아빠'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돈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있고, '부자 아빠'는 실제로 사업이나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사람들의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 아버지의 가르침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 관점에 대해 등 돌린다면 이 책을 읽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아직 실행을 해본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자 아버지의 가르침에 동의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이기도 하다.

 

교훈 1.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이 책은 주인공이 미국에서 형편에 비해 부자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다녀 경제적으로 이질감을 느끼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봐도 무관할 것 같다. 호화스러운 파티를 벌이는 친구들을 보고 아버지에게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줄 수 있는지 묻는 것으로 첫 장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의 가난한 아버지(따지고 보면 중산층으로, 그리 가난하다고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는 돈을 버는 방법을 몰랐는지 그저 돈을 벌어야 한다고만 하고 그 방법을 묻는 아들에게는 잘 생각해 보라고 한다.

 

 저자가 운이 매우 좋은 편이었다. 이 이야기를 가장 친한 친구 마이크에게 했다는 것이다. 이 마이크의 아버지가 바로 저자의 부자 아빠였기 때문이다. 절친 마이크와 치약 튜브(당시 납으로 제작되었던 모양이다.)를 모아 녹인 뒤 석고 틀에 부어 실제 동전 만들기를 시도한 것을 본 저자의 아버지는 마이크의 아버지를 찾아가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해 배워볼 것을 제안한다.

 

 마이크의 아버지, 즉 저자의 부자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최저시급도 되지 않는 시간당 10센트를 주며 자신이 운영하는 마트에서 일을 시킨다. 그리고 불평을 하는 아이들에게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자신을 바꿔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며 머리를 써서 상황을 타개하라고 한다. 이내 아이들은 마트에서 버리는 만화책을 가져다가(물론 허가를 받고) 마이크네 집 지하에 만화방을 차린다. 그리고 일주일에 평균 9.5달러를 벌어들인다.

 

 여기서 부자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준 교훈은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 사람들은 돈을 위해 일하고 부자인 사람들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마트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급여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계속 참고 일을 하는 것은 돈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두려움의 근원을 돈에 대한 무지라고 설명한다. 이런 돈에 대한 무지 때문에 급여가 늘어도 지출이 덩달아 늘어 항상 돈이 부족한, 이른바 새앙쥐 레이스에 갇히게 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단번에 이해가 되는 교훈이었다. 부자들이 돈이 본인을 위해 일하도록 한다는 것이 바로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파이프라인을 만들고자 하는 내 입장에서는 전혀 어려울 것이 없었다. 오히려 반가웠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교훈 2.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교훈 1에서 말한 돈에 대한 무지라는 것은 금융 지식에 대한 무지를 의미한다. 잠깐 언급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수입이 늘면 지출을 함께 늘리는 새앙쥐 레이스를 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 새앙쥐 레이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부자 아버지의 가르침이다. 결국 얼마나 버느냐보다 얼마나 모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다. 

 

 여기에서 저자는 자산부채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한다. 그리고 이는 일반적으로 회계에서 말하는 자산과 부채와 차이가 있다. 부자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르면 자산은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것으로 정의하며, 부채는 돈을 잡아먹는 것들이다. 예를 들어 월세가 나오는 부동산자산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유지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자동차부채에 해당하는 것이다.

 

부자와 가난한 이들의 현금 흐름

 

 위 이미지에서 보는 것처럼 부자들은 자산을 통해 수입을 늘리지만 중산층의 사람들은 직장에서 들어오는 급여가 지출의 여러 가지 항목을 거쳐 빠져나간다. 이 경우 오른쪽 이미지는 부채가 없는 상황인데 부채가 있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대부분이 이런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예시와 같이 자동차 융자 및 유지비가 발생하는 자동차처럼 급여가 융자를 거쳐 빠져나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새앙쥐 레이스에 갇히게 되는 것이다. 저자에게는 각각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아버지가 있어 비교를 쉽게 할 수 있었다.

 

두 아버지의 재정 상태

 

 가난한 아버지는 부자 아버지의 입장에서 부채인 것을 많이 가지고 있었고 부자 아버지는 자산을 모으는 것에 집중하는 삶을 살았다. 그 결과 가난한 아버지는 부자 아버지에 비해 부채로 나가는 비용이 많아지게 되고 그만큼 수입 비율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이 차이점을 깨닫지 못하면 결국 계속해서 새앙쥐 레이스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 새앙쥐 레이스를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금융 지식을 쌓는 것임을 강조한다. 수입으로 부채가 아닌 자산을 사모으는 것이 금융 지식을 갖춘 사람이 취할 행동들 중 하나이다. 현금 흐름의 관점에서 봤을 때, 금융 지식을 통해 모은 자산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이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하면 부유하다고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계속해서 잉여 현금 흐름이 발생하고 이는 수익으로 쌓일 것이기 때문이다.

 

 

교훈 3. 부자들은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저자가 부자 아버지에게 배운 세 번째 교훈은 부자가 되기 위해 본인의 사업을 하라는 것이다. 동시에 현 교육제도에 대한 맹점을 짚는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대로 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의대에 가는 학생은 의사가 되고 법대에 가는 학생은 법률 계열에 종사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어딘가에 고용되는 것일 뿐 본인의 사업을 하기는 쉽지 않다. 이 교훈에서 말하는 '사업'이란 '자산 부문을 튼튼하게 하는 행위'를 의미함을 미리 밝힌다.

 

 의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종을 원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 높은 급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경제적인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사업을 할 것을 강조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사업은 수입이 아니라 자산 부문에서 현금 흐름이 발생하도록 함을 이야기한다. 부자들은 이런 자산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사람들은 연봉을 올리는 등 수입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나도 부분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범주에 해당하므로 저자가 의미하는 사업이 어떤 것들인지 궁금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정리해둔 내용이 있었다. 저자가 생각하는 사업, 즉 자산 부문은 다음과 같다.

 

1.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본인이 소유하되 관리 및 운영은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는 상태

2. 주식

3. 채권

4. 수입을 창출하는 부동산

5. 어음이나 차용증

6. 음악이나 원고, 특허 등 지적 자산에서 비롯되는 로열티

7. 그 외에 가치를 지니고 있거나 소득을 창출하거나 시장성을 지닌 것

 

 위 항목들을 보면 눈에 익숙한 것들도 보인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자산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건물주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는데 실현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같은 길을 걸어간 사람의 책을 보니 부자가 되고자 하는 입장에서 그 방향성이 틀리지는 않은 모양이다.

 

 위 항목들의 공통점은 돈이 일을 한다는 것이다. 돈은 24시간 쉬지도 않고 일을 하면서 불평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위 항목에 속하는 자산을 얻기 위해 금융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교훈 4. 부자들의 가장 큰 비밀, 세금과 기업

 

 세금, 한 국가에 거주하는 이들은 누구나, 어떻게든 낼 수밖에 없는 돈이다. 부자 아버지는 부자들이 기업을 통해 세금을 덜 낸다고 한다. 그에 앞서 세금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이 나온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원래 세금이 없던 미국에 우선적으로 부자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통과되었고, 뒤이어 중산층에도 세금이 부과되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부자들에게만 부과되던 세금이 중산층에게도 부과되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다. 기업은 예산을 가능한 적게 쓰는 것이 유리하다. 남은 예산은 재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예산(세금으로 만들어진)을 모두 쓰는 것이 유리하다. 예산이 남으면 다음 해 예산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부의 필요 예산은 점점 늘어나게 되고, 세금을 부자들에게만 걷는 것으로는 부족해졌다는 것이다.

 

 위의 이야기가 사실인지는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미국의 사례이기도 하고, 부자 아버지의 개인적인 견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우 설득력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재밌는 것은, 이런 상황에서 부자들은 기업을 통해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다.

 

부자들의 기업 활용법

 

 위의 현금 흐름에서 볼 수 있듯 부자들은 기업을 활용해 자산을 기업의 수입으로 잡고, 거기서 발생한 수익을 취한다. 개인적인 지출은 법의 테두리 내에서 기업의 지출로 처리한다. 특정 분야의 지출은 세전 금액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이때 세금 징수에서 벌써 기업과 개인의 차이가 발생한다.

 

기업을 소유한 부자들

돈을 번다 -> 돈을 쓴다 -> 세금을 낸다

 

기업을 위해 일하는 이들

돈을 번다 -> 세금을 낸다 -> 돈을 쓴다

 

 내가 제대로 알고 있다면 한국에서 사업소득세3.3%이고 근로소득세는 연 수입 1,200,000원 이하의 경우 최저 6%를 낸다. 기본적으로 고용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근로소득세를 내며 이는 연 수입 구간별로 가중된다. 고용된 상태에서 연 수입이 5억 이상인 경우 누진 공제가 되긴 하지만 무려 42%를 세금으로 낸다. 기업의 경우 법인세를 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과 기업이 똑같이 5억을 벌었다고 한다면 개인은 누진 공제액을 제외하고 42%를 세금으로 내야 하지만 기업20%만 내면 된다. 

 

출처 : 국세청

 

 저자가 책에 쓴 내용을 보니 기업에 대한 세율 우대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한 모양이다. 대신 이런 이점을 취하기 위해서는 금융 IQ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하며 금융 IQ를 구성하는 네 가지 분야의 지식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1. 회계

재무보고서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를 통해 사업의 강점, 약점을 파악할 수 있다.

 

2. 투자

'돈이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과학이다.

 

3. 시장에 대한 이해

수요와 공급의 과학이다.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 반드시 시장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4. 법률

위 세 가지 분야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이다. 대표적으로 세금에 대한 이해를 들 수 있다.

 

 이 네 가지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게 되면 무지로부터 나타나는 막연한 두려움을 어느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교훈 5.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이 교훈에서는 저자가 직접 돈을 벌었던 과정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를 주력으로 삼아 부를 일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상황에 맞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에서도 부동산을 통해 부를 일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국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만약 이 책이 국내의 실정에 맞는 부동산 투자 방법을 다루고 있었다 하더라도 책을 제대로 읽었더라면 이 책만 읽고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어선 안 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저자는 "자기가 하는 일을 잘 알면 도박이 아니다. 무작정 돈을 붓고 기도를 올린다면 그게 바로 도박이다."라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 한 권 읽었다고 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 잘 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다면 그게 바로 도박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놓친 기회를 찾고 자금을 조달하며 똑똑한 사람들을 조직화하라는 세 가지 조언은 굳이 부동산 투자가 아니더라도 투자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도움이 될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교훈 6.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교훈을 얻기 위해 일하라

 

 앞서 언급했듯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을 위해 일하는 삶, 새앙쥐 레이스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선 교훈들을 잘 따라야 할 것이다. 저자는 친구의 아버지 마트에서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며 일했지만 현재 어마어마한 부를 이룬 사람이다. 과연 마트에서 일하던 시절 단순히 급여를 받기 위해 일했다면 과연 오늘날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기업 경영인을 뽑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경영인이 될 재목은 회사 차원에서 한 가지 일만 시키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대신 여러 부서를 거치며 회사의 시스템을 익히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사업 운영의 전반적인 지식을 쌓고 다양한 부서들의 연관성을 몸소 체험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자 아버지들은 자식들에게 이런 교육을 시킨다고 한다.

 

위와 같이 6가지 교훈을 모두 전달한 뒤 부자로 가는 장애물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 부자가 되는 10단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여기까지 읽었음에도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당장 해야할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니 20년 전에 나온 책이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물론 개정판이 나오는 과정에서 수정된 내용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정규 교육 과정에서 금융에 대한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생각에 안타깝기도 했다. 아무래도 금융 지식 없이 그저 열심히만 사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국내의 상황과 맞지 않는 듯한 내용도 있었고 좀 오래된 사례들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 외에 부자가 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왜 금융 분야의 바이블과 같은 책인지 알 것도 같았다. 그간 봐왔던 유튜브의 내용들이 상당 부분 이 책을 뿌리로 두고 있는 느낌이었다.

 

 책의 끝 부분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편에 대한 홍보도 있었다. 2편은 현금 흐름 사분면돈을 관리하는 7가지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도서관에 찾아보니 이 책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지 바로 빌릴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기만 한다고 부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행동에 옮기고 싶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것보다는 책이라도 읽어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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