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기프티콘을 사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거의 전 국민이 모두 사용하는 카카오톡에 기프티콘 선물하기 기능이 따로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위 이미지에 따르면 기프티콘을 포함하는 모바일 상품권 시장 규모를 2020년 3조 2,800억 원 규모로 예상했다. 저 예상이 맞았다고 하면 19년에 비해 약 22% 증가한 규모이다. 올해도 비슷하게 증가한다고 하면 대략 4조 원 규모가 된다. 21년 1월 7일 기준 CJ대한통운 회사의 시가총액이 4조 원 정도 되니 부담 없는 금액의 기프티콘이 새삼 크게 느껴진다.
시장 규모를 보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기프티콘을 사용한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소소한 감사의 표현으로, 축하 인사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나도 지인의 생일선물 등을 위해 가끔 구매하는 편이다. 그런데 선물로 기프티콘을 받을 때 살짝 난감한 경우가 있다.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기프티콘이 내가 원하는 상품과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건강상의 이유로 소비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
내가 주로 그런 편이다. 건강상의 이유는 아니지만 커피를 마시지 않다 보니 가장 많이 내 수중에 들어오는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은 딱히 쓸 일이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기프티콘의 효용 가치는 매우 떨어진다. 다른 곳에서는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아마 나랑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사람은 해결책을 마련한 것 같다. 기프티콘을 사고팔 수 있는 앱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개할 니콘내콘이다. 니콘내콘은 저렴한 가격에 기프티콘을 매입해서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나도 옛날에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은 했었는데 역시 실행이 중요하다.
니콘내콘
"네가 사용하지 않는 기프티콘은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기프티콘이다" 뭐 이런 의미로 이름을 짓지 않았을까 한다. 앱이 중개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기프티콘을 실행하면 위 이미지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파란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면 스타벅스 무료 음료 쿠폰을 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커피가 아닌 다른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면 내게도 효용가치가 약간은 있을 것 같다. 물론 커피 이외의 다른 기프티콘들도 찾아볼 수 있다.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면 카테고리별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구매를 원하는 기프티콘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는 기프티콘을 사용하는 일이 별로 없다. 따라서 나는 이 앱을 기프티콘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 소개할 것이다. 기프티콘 판매는 왼쪽 위의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을 누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판매 과정
판매하는 과정은 직관적으로 순서를 따라가면 바로 알 수 있도록 잘 설계되어 있다. 메뉴를 누르고 보이는 그대로 진행하면 보통 무리 없이 모든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전체 과정은 상품 올리기, 리뷰(검수 과정) 및 매입가 결정, 판매 수락(판매자 결정), 정산, 출금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다.
위 이미지에서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을 차례로 눌러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카테고리 분류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웬만한 브랜드의 기프티콘은 대부분 판매가 가능하다.
이어 판매하려는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판매하려는 아메리카노는 판매가 가능하다. 위 이미지에서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 오른쪽을 보면 매입 중이라는 글자가 떠 있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면 예상 매입가라고 표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기프티콘 판매자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이다.
아메리카노를 보면 정가의 약 70% 수준에서 매입을 하고 있다. 할인율이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커피를 마시지 않는 내 입장에서는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
파란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것처럼 매입 보류라는 글자가 표시된 상품은 현재 판매가 불가능한 것이다. 이렇게 수요와 공급을 조절해서 니콘내콘 측은 마진을 남기고, 니콘내콘을 통해 저렴하게 기프티콘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가격에 기프티콘을 공급하는 것 같다. 아마 수요와 공급이 모두 클수록 니콘내콘에서 남길 수 있는 마진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른쪽 이미지는 내가 가지고 있던 기프티콘을 판매하기 위해 등록한 모습이다. 이때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것처럼 유효기간이 표시되어 있는 기프티콘이 판매하기 좋다. 유통기한 표시가 없어도 판매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주황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버튼을 누르고 들어가 직접 입력해야 하는 수고가 조금 따를 뿐이다. 하지만 유통기한을 모르는 상품 같은 경우는 판매가 어려울 것 같다.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은 쿠폰 등록 시 유의사항이다. 아무래도 돈이 오가는 상황이다 보니 이런 유의사항에 더 신경이 쓰였다. 특히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문장은 다소 긴장감을 유발한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모두 상식적으로만 봐도 당연한 이야기들이다. 또한 반려 기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파란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에는 검수를 빠르게 받을 수 있는 팁이 쓰여 있다. 팁을 제공함과 동시에 그 이유까지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있어서 앱 사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마 이런 내용들을 읽지 않고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한 번만 읽어보면 충분할 것이다.
확인을 모두 마치고 노란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리뷰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쿠폰이 등록된다. 이제 니콘내콘 측에서 판매하려고 하는 기프티콘에 대한 검수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판매 수락 이미지>
어느 정도 기다리면 리뷰가 완료되었다는 알람을 받아볼 수 있다. 물론 반려가 될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판매할 수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위 이미지처럼 최종적으로 기프티콘 판매자에게 매입 가격을 제시해준다. 여기서 거절할 수도 있지만 난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다. 노란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판매 수락 버튼을 누르면 기프티콘이 내 손을 떠나게 된다. 이렇게 2,900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판매 수락을 누르고 위 이미지에서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완료 탭으로 넘어가면 거래한 내역을 볼 수 있다.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에 방금 판매한 기프티콘이 보인다.
파란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가격을 보면 똑같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임에도 매입 가격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역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유통기한이 있는 기프티콘을 취급함에 있어 재고 관리가 중요할 것이고, 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은 역시 상품의 가격일 것이다.
출금 확인
내 수중에 들어온 기프티콘들을 꾸준히 처분했고, 그게 어느덧 만 원을 넘겼다. 이제 그 수익이 사이버 머니가 아니라 실제 내 통장에 들어오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산 탭으로 들어가서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정산금 출금 신청하기 버튼을 누른다. 이때 파란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입금 계좌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아마 가입할 때 입력했을 것이다.
정산금 출금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위 이미지와 같은 화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보유 중인 정산금 중에서 출금하고자 하는 금액을 입력하고 출금 신청 버튼을 누르면 된다. 출금 신청이 완료되면 오후 4~5시에 계좌로 돈이 들어온다.
니콘내콘에서 출금 신청한 금액이 입금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일에서 6일로 넘어온 밤 12시 38분에 출금 신청을 했더니 오후 4시 32분에 입금이 완료되었다. 오후 5시 이후 출금 신청을 하면 다음날 오후 4~5시 사이에 입금된다. 물론 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이다.
기프티콘을 받기 위한 방법
기프티콘은 보통 선물이나 이벤트를 통해 받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기프티콘을 얻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설문조사 같은 방법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검색해보면 서로 필요한 설문조사 참여를 부탁하는 방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때 설문조사와 함께 기프티콘 보상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 설문조사만 올리는 것보다 적절한 보상을 함께 제시할 경우 참여율이 높아지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모두가 기프티콘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경험상 투자한 시간 대비 제법 괜찮은 확률이었던 것 같다. 물론 설문조사는 성심성의껏 진행했다.
마무리(투자의 경우 투자 결정은 신중히)
이렇게 들어온 금액은 어떻게 굴려볼지 고민 중이다. 아무래도 위에 언급했듯 설문조사 등을 통해 얻은 기프티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발생한 수익은 노동 수익이라고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를 무노동 수익을 투자하는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에 투자금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데일리펀딩이나 헬로펀딩과 같은 현재 투자중인 P2P 업체가 우선 떠오른다. 요즘 한창 오름세인 비트코인도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혼자 고민을 좀 해보고 결정해야겠다. 투자는 결국 내가 책임져야 하는 의사결정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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