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에서 한동안 앱테크에 대해 활발히 소개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는 금리가 매우 낮은 상황이었고 조금이라도 돈을 벌 수 있다면 그 돈을 벌기 위해 예금을 얼마나 예치해야 하는지를 계산해보며 앱테크라는 사소하고 작은 행동 하나의 가치를 생각보다 크게 매겨볼 수 있었다.
아하 토큰
그런 앱테크들 중 하나가 바로 아하토큰이었다. 당시 네이버 지식인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아하 플랫폼은 초기 플랫폼 사업이 그렇듯 사용자들을 끌어모아야 했고,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바로 출석체크이다. 그 당시 나도 그 프로모션에 참가해 앱테크 치고는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아래 링크는 그 당시의 기록이다.
아하 플랫폼 앱 출시
당시만 해도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출석체크를 해야 했는데 요즘은 상황이 좀 바뀌었다. 페이스북도 그랬듯 처음에 온라인상에서 홈페이지로 사업을 시작한 플랫폼들은 모바일이라는 접근성을 타고 성장하기 위해 앱을 만들기 마련이다. 아하 플랫폼 역시 같은 길을 걸었다. 앱은 사업 초기에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랜만에 들어가 보니 제법 정리가 된 느낌이었다.
사실 지난 출석체크 이벤트로 출금까지 완료한 이후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어느 날 아하 플랫폼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알림이 왔다.
이미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출석 미션 보상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출석 스탬프
출석 스탬프를 찍으면 하루에 20 AHT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총 30일까지 진행이 가능하며, 30일을 모두 채울 경우 한 시즌이 끝난다. 시즌은 총 2회까지 이어진다. 여기서 괜찮다고 느꼈던 점은 연속 출석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루 빼먹으면 그냥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기가 하루 늦어지는 것뿐이다.
돈버는 만물상의 경우 똑같이 출석체크를 통해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하지만 10일 연속 출석체크를 하면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포인트는 중간에 하루라도 빠지면 다시 1일부터 카운팅 된다. 아하는 연속성을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부담감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마음이 편하다.
이제 아하 앱을 통해 출석 스탬프를 찍는 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날 것이다.
22년 말까지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아하 커뮤니티를 돌아보고 활동을 통해 유의미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되신다면 활동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출석 스탬프의 관점에서 보자면 우측 하단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더보기를 클릭한다.
그렇게 들어간 화면을 살짝 내려보면 보면 출석 스탬프가 보일 것이다. 보이는 대로 누르고 들어가면 된다.
보이는 것처럼 출석판이 있다. 여기서 출석체크를 진행하면 빈칸이 하나씩 채워진다.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나도 현재 시즌 1을 진행하는 중이다. 앞서 언급했듯 파란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처럼 중간에 빠지는 날이 있었지만 아하 토큰을 받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출석을 진행하면 오른쪽과 같이 보상 안내 화면이 뜬다.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앞서 언급했던 시즌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즌 1 이후 시즌 2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즉, 최소한으로 기간을 잡으면 60일 간 20 AHT를 매일, 총 1,200 AHT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가능한 수입은?
여기까지 오신 분들은 아마도 1,200 ATH가 원화로 환산했을 때 얼마 정도의 금액인지 궁금하실 것이다. 매일 한 번씩 아하 앱을 실행하고 출석체크를 실행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행동 여부를 결정할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한 답은 "모른다"이다.
아하토큰은 현재 업비트에 상장되어 있는 코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인의 시세에 따라 시시때때로 가격이 변한다. 경우에 따라 급등락이 있을 수도 있다.
위 차트를 보면 같은 코인이라도 가격 변동이 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글 작성 시간 기준으로 1 AHT = 6.380 원이다. 이는 올해 초 대비 거의 1/3 토막이 난 수준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3배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바로 출금을 할지 보유하면서 반등을 노려볼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업비트에 상장되어 있는 토큰이기는 하지만 매번 이렇게 들어가서 계산을 해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행히 아하 플랫폼은 사용자의 입장에서 이런 불편이 있다는 것을 잘 잡아낸 것 같다.
앞선 더보기 화면에서 보유자산을 누르고 들어가면 현재 보유 중인 AHT를 확인할 수 있다.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을 자세히 보면 원화로 얼마 정도 되는지 흐릿한 글씨로 나타나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이 초록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에 나와 있다. 실시간 가격과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코인의 변동성이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참고해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의사결정을 내리시면 되겠다.
출금 방법
아하토큰도 업비트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업비트에 아하토큰 전용 지갑(주소)이 없으신 분들은 새로 만드셔야 아하토큰을 아하 플랫폼에서 빼올 수 있고, 이를 업비트 거래소에서 매도하는 방식으로 현금화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전반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바뀐 점이 있다면 과거 5,000 AHT 이상 출금이 가능했던 것이 이젠 1,500 AHT로 기준이 낮아졌다는 점이다. 덕분에 나도 출금하지 못한 금액을 추가로 출금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앞서 보유자산 화면에서 출금 신청 버튼을 누르면 출금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확실히 이전에 홈페이지에서 진행했던 과정보다 간단해진 것 같다.
보유한 AHT를 얼마나 출금할지 입력하는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한 가지 재밌는 점은, 출금 수수료가 2,200원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출금 금액의 0.5%를 수수료로 가져갔는데 이제 절대 금액으로 고정된 것 같다. 물론 아직 충분히 큰 수량을 입력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보유하진 않아서 실험을 통해 확인해볼 수는 없지만, 현재 보유 중인 전재산을 모두 출금할 때나 최소 출금 기준인 1,500 AHT를 입력했을 때나 수수료는 같았다.
이는 아마도 가능한 아하 토큰 유출 최소화를 위한 방법이 아닐까 한다. 1일 출금 가능 한도가 30,000 AHT인데, 만약 이때 출금 수수료가 2,200원으로 정해져 있다면 앞서 나온 AHT/KRW 비율 기준으로 약 1% 수준의 수수료가 된다. 하지만 원화 환산 가치가 약 13,000원 수준인 지금 출금을 한다면 같은 금액 2,200원의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16% 이상이다. 계산을 직접 해보니 지금 굳이 출금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화면에서는 출금 주소를 입력하거나 QR코드로 주소를 찍으면 된다. 물론 이때 찍어야 하는 주소는 앞서 만들었던, 혹은 이미 보유하고 있던 업비트의 아하토큰 전용 지갑 주소이다. 마지막 안내문에 보면 디센트 지갑 주소도 입력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주소를 잘못 입력하면 안 된다. 내가 아는 선에서는 주소를 잘못 입력해 송금 오류가 발생하면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추가 아하토큰
출석 스탬프만으로 받을 수 있는 아하 토큰의 수량은 한계가 있다. 더 많은 수량을 받기 위해서는 결국 아하 플랫폼 안에서 양질의 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약사, 변호사 등 자격증이 필요한 직업군의 경우 전문가로 등록할 수도 있다. 그런 분들이 이런 활동까지 해야 할 정도로 궁핍하진 않겠지만 아마 마케팅 관점에서 봤을 때 본인의 업을 확장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일반인의 경우에도 꾸준히 양질의 질문과 답변을 하게 되면 어느 정도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위 이미지에 나온 것처럼 아하 미션 보상과 같은 활동을 통해 추가 아하토큰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초록색으로 표시한 친구 추천의 경우 추천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120개의 아하토큰을 받을 수 있다. 6일 동안 출석체크를 해야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니 굳이 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아마 추천인이 자동으로 입력될 것이다. (해주세요 제발)
가입 과정에서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는 방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 추천인 코드는 DFXZ5X이다. 꼭 이 코드가 아니더라도 주변 지인 코드를 입력해 서로 아하토큰을 챙기는 상부상조가 되시면 좋을 것이다. (주변에 이거 아는 사람 생각보다 별로 없으니 그냥 제껄로...)
사실 요즘은 금리가 많이 오른 상황이라 이런 앱테크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적은 금액이라도 결국은 목돈이 묶이는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다. 아무런 자본 없이 하루 잠깐의 출석으로 조금씩 모아 가는 돈이긴 하지만 그렇게 티끌을 모아 본 경험이 분명 도움이 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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