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앱테크에 대한 글이 뜸했다. 대학원생 시절에는 졸업이 가까워 올수록 바빠지면서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고 취업을 한 이후에는 월급에 비해 정말 너무 귀여운 수준이라 굳이 신경을 안 쓰고 있었다. 여전히 조금씩 하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옛날만큼 열심히 하는 상황은 아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제법 괜찮다는 느낌이 드는 앱테크가 있어 소개하려 한다. 캐시존이라는 이름의 앱이다.

클릭하면 홈페이지 이동!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그저 추천인 코드가 필요한 분이라면 O2AC97 (2, 9, 7만 숫자)를 입력하시면 추천한 사람,

추천받은 사람 모두 1,000 캐시를 받을 수 있다. (해주세요 제발)

 

NFT와 부동산

 

함께 이루는 꿈, 캐시존

새로운 광고플랫폼, 앱테크 캐시존을 만나보세요.

cashzone.co.kr

사실 캐시존은 NFT 생태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애초에 가상 부동산을 사람들에게 분양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 부동산을 구입한 사람들은 그 가상 부동산에서 발생한 광고 수익을 나눠가질 수 있는 구조이다. 이 부분은 오늘 다룰 내용은 아니다. 이미 부동산 분양은 4차까지 모두 끝났기 때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추후에 다시 다뤄볼 생각이다.

 

앱테크 관점

부동산 분양이 이미 끝났음에도 이 앱을 소개하는 이유는, 투자 수익은 잘 모르겠지만 앱테크로서의 가성비는 제법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작동 원리는 다른 앱테크들과 비슷하게 출석체크, 광고 보기 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그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캐시로 불린다.

 

캐시 적립 방법

본격적으로 캐시를 적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사실 방식 자체는 이전에 소개했던 다른 앱테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출석체크 (룰렛)

이전에 다뤘던 증권사 및 금융권 앱뿐만 아니라 다양한 앱테크용 앱에서 사용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출석체크룰렛이다. 하지만 이런 출석체크룰렛을 통해 하루에 적립 가능한 포인트는 보통 하루에 5원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지금 기억하기로는 돈버는 만물상 정도가 그나마 10포인트 정도까지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마저도 매번 그렇게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캐시존은 달랐다.

가장 왼쪽 이미지가 처음 캐시존 앱을 실행하면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다. 빨간색 사각형으로 들어가면 가운데 이미지와 같은 화면을 마주할 것이다. 여기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 파란색 원으로 표시한 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룰렛이 돌아간다. 룰렛 판을 보면 알 수 있듯, 최저 포인트가 20 캐시이며 운이 좋은 날은 1,000 캐시에 당첨될 수도 있다. 나는 최대 500 캐시까지 당첨됐던 기억이 난다. 물론 20 캐시에 당첨되는 일이 가장 많지만 30, 50 캐시도 잊을만하면 당첨되기 때문에 다른 앱테크에 비해 랜덤의 확률이 비교적 현실적으로 설정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장 오른쪽 이미지는 실제로 7월 어느 날 50 캐시에 당첨된 상황이다. 캐시와 현금의 비율이 1:1, 환급 수수료 5%를 제외한다고 치면 1 : 0.95 수준인데, 출석체크와 룰렛만 해도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제법 되기에 나쁘지 않은 앱이라는 첫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사실 앱테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과연 가능할까 싶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해 룰렛을 돌리면 해당 월에 적립된 총 금액만큼을 추가로 지급한다. 아마 가상 부동산 지분을 분양할 때 모금한 돈으로 이를 지급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출이 크면 금방 끝날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매일 출석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모양이다.

 

가운데 이미지는 7월 31일 마지막 날 룰렛을 돌리고 나서 나타난 화면이다. 개근상으로 1,580 캐시추가로 받았다. 가장 오른쪽 이미지는 7월 한 달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해 룰렛을 돌린 결과이다. 7월 화면을 가져온 이유는, 8월은 하루 빠져 실패했고 9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실패했기 때문이다. 경험상 한 달이 시작되는 월 초가 이상하게 잊기 쉬운 것 같다.

 

여기서 눈썰미가 좀 있으신 분들은 룰렛 판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하셨을 것이다. 바로 토큰이라는 것이다.

빨간색로 표시한 토큰도 현금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오른쪽 이미지의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면 나도 3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모두 룰렛을 통해 획득한 것이다. 숫자는 작지만 35 캐시의 가치를 가진 토큰이다. 이는 파란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아직 상장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상장 후 얼마의 가치를 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어쩌면 아하토큰때처럼 제법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좀 더 공식적인 내용은 위 이미지와 같다. 왼쪽 이미지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현금과 토큰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오른쪽 이미지의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에 환전 방식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토큰의 거래소 상장은 아직이긴 하지만 정해진 확정 수익현금으로 가져갈 것인지 변동성을 타는 토큰을 챙길 것인지는 선택에 달려 있다.

요즘은 주식, 부동산, 암호화폐 할 것 없이 모두 상황이 좋지는 않아 보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냥 현금 출금이 더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캐시존이 추후 플랫폼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충분한 가치를 창출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면 해당 플랫폼에서의 화폐인 캐시도 그만큼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다.

 

광고 보기

출석체크 이외의 캐시 적립 방식은 역시 광고 보기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다른 앱테크와는 비교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고 당 단가가 생각보다 세기 때문이다.

 

왼쪽 이미지와 같이 앞서 확인했던 첫 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의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종 모양을 클릭하면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현재 진행중인 광고들을 확인할 수 있다. 항상 광고가 오른쪽 이미지처럼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하루에 한 번만 들어가는 내 입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보통 하루에 3~4개 정도의 광고를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광고를 클릭할 경우 왼쪽 이미지와 같이 적립 가능한 캐시와 적립까지 남은 시간(파란색 사각형)이 나온다. 지금까지 모든 광고는 5초간 나오며, 그 시간이 지나면 가운데 이미지처럼 캐시가 적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내에 따르면 광고 33개까지는 30 캐시를, 그 이후부터는 5 캐시를 적립해준다. 이론상 광고로만 하루에 천 원에 가까운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하루에 한 번 들어오기 때문에 보통 광고에서 90~120 캐시 정도를 적립받는 것 같다. 만약 작정하고 하루에 33개만 모두 채운다고 가정하면 한 달에 광고로만 약 3만 원에 해당하는 수익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금까지 다뤘던 앱테크로는 제법 괜찮은 수익이 나오는 것 같다. 계산은 오늘 처음 해봤는데 하루에 한 번만 들어갈 일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살짝 든다.

 

오른쪽 이미지에 있는 광고는 다른 앱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일 것이다. 그저 클릭만 하면 광고로 넘어가면서 1 캐시가 적립이 되는데,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다. 이런 부분들까지 꾸준히 한다면 분명 쌓이는 양이 있긴 하겠지만 앞선 광고들에 비하면 너무 미미한 수준이긴 하다.

 

출금 방법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출금이다. 수수료가 있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적립되는 양이 굉장히 후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만 원 단위로 출금 신청이 가능하며 수수료는 5%이다. 그래서 이번 출금에 9,500원이 출금되었다.

계좌 등록

출금을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이 계좌 등록이다. 본인 명의의 계좌를 등록해야 출금 신청을 했을 때 해당 계좌로 입금된다. 계좌를 등록하는 과정은 아래와 같다.

우선 왼쪽 이미지의 오른쪽 하단에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마이페이지로 들어간다. 그 다음 바로 위에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환전계좌등록으로 들어간다. 이어 오른쪽에 보이는 화면의 은행, 계좌번호, 예금주를 입력한다. 그 아래 파란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안내문도 한번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출금 절차

출금은 위 이미지와 같은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내 캐시 정보를 누르면 가운데 화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여기서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현금 환전을 클릭한다. 물론 토큰으로 환전해 추후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상승 가능성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토큰으로 환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저 돈을 직접 다른 곳에 투자할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금을 선택했다. 이어 환전 가능한 캐시를 만 원 단위로 입력한다. 환전 가능한 캐시는 초록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금 확인

왼쪽 이미지를 보면 2영업일 이내 등록된 계좌로 입금된다고 하여 수요일이나 되어야 입금이 될 줄 알았다. 토요일에 신청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바로 입금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업일이면 보통 평일을 의미할 텐데 여기는 토요일에도 출근을 하는 것인지 살짝 의문이 든다. 회사원이 되고 보니 다른 회사 직원들 복지까지 걱정하게 되는 것 같다.

 

친구 초대

지금은 위 이미지와 같이 친구초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언급했듯 직접 본인의 돈을 투자해야 하는 부동산 분양의 경우 나도 반신반의하면서 투자를 했기 때문에 선뜻 추천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출석을 하거나 광고를 보는 앱테크의 관점에서 본다면 캐시존이 제법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위 이미지의 추천 코드를 입력하면 추천 코드의 주인인 나도 1,000 캐시, 입력한 사람도 1,000 캐시를 받을 수 있다. 쉽게 받을 수 있는 캐시를 굳이 마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입력해주세요 제발)

 

마무리

사실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거의 4개월이 되어서야 출금 기준인 만 원을 모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 아침에 출석 룰렛을 하고 광고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치고는 제법 괜찮은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직 사업 초기이기 때문에 유저를 많이 끌어모으기 위해 이렇게 캐시를 퍼준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곧 늦게 시작하면 지금 작성하는 이 포스팅만큼 캐시를 많이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앱테크 혜택이 줄어드는 경우는 무수히 많이 봤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시작을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감수하고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만큼 일찍 시작하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수익을 상대적으로 편하게 얻을 수 있다는 뜻도 될 것 같다.

 

앞서 대략 계산했듯, 한 달에 3만 원 정도의 금액을 세후 은행 이자로 받기 위해서는 이율을 3%로 가정했을 때 1,400만 원 이상의 예금이 필요하다. 하루에 잠시 비는 시간들을 앱테크에 활용해 월 3만 원을 벌 수 있다면, 그게 뭉칫돈 1,400만 원의 가치가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지금부터 한번 열심히 해볼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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