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적으로 OK 캐쉬백에 대한 내용을 다뤄 보았다. 사실 마지막 사진에서 화면을 더 내려 보면 위에서 잠깐 언급한 'O! Lock(오락)'과 관련된 부분도 있다. 그 부분은 '앱테크 : Syrup 월렛 & OK 캐쉬백 (중)' 편에서 다루려고 한다. 해당 글에서는 O! Lock에 대한 소개를 간략히 하고, 어떤 방식으로 OK 캐쉬백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지에 알아볼 것이다. 


 지난 글(앱테크 : Syrup 월렛 & OK 캐쉬백 (상))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 문단이다. 글자 그대로 화면을 더 내려 보면 OK 캐쉬백 앱 내 'O! Lock(오락)' 관련된 부분이 나온다. 굵은 글씨에서 알 수 있듯 O! Lock은 기본적으로 SK에서 출시한 '잠금화면 앱'이다. 바로 아래에는 '오락출첵', '오락룰렛', '오락게임', '오락운세'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락출첵''오락룰렛'은 지난 글에서 다뤘던 그것과 같은 내용이기 때문에 생략한다.

 

'잠금화면 속 혜택'을 한 눈에

 

 세 번째 아이콘이 나타내는 '오락게임'의 경우, 현재 5가지 게임이 있다. 각 게임에는 단계별로 진행되는데 일정 단계를 넘어가면 긁을 수 있는 스크래치가 나온다. 이 스크래치를 긁었을 때 포인트가 나오기도 한다. 항상 나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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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5가지 게임 모두 간단한 조작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과 난이도는 별개이다.) 하지만 나는 '오락게임'은 사용하지 않는다. 내가 앱테크를 시작한 이유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소액이나마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함'이다. 즉, 여기서 게임을 붙잡고 있게 되면 '기존의 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다'라는 나의 앱테크 시작 취지에 어긋난다. 따라서 포인트가 적립될 확률이 제법 괜찮은 편이지만 하지는 않는다. 절대 내가 게임을 못 해서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오른쪽 끝에 위치한 '오락운세'이다. 이건 이전 글에서 다뤘던 '오늘의 운세'와는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포춘쿠키를 오픈하는 형식인데, 포춘쿠키를 오픈하기 위해 터치하면 진동과 함께 과자 부서지는 소리가 나서 소소한 재미가 있다. 세 번 터치하면 포춘쿠키가 갈라지며 운세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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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는 모르겠고 포인트나 줬으면

 

 여기서 나오는 운세도 잘 보는 편은 아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기억으로는 포춘쿠기에 들어 있다는 컨셉 때문인지 대부분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이야기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O! Lock 앱 역시 OK 캐쉬백과 마찬가지로 Syrup 월렛을 통해 들어갔기 때문에 화면을 계속 내리다 보면 여러 광고들이 나온다. 이런 광고들을 터치하면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O! Lock 앱을 통해 수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O! Lock의 장점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쉽게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방법은 크게 '잠금화면''오늘, 걸음' 기능이다. 아마 다른 앱테크를 접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익숙할 것이다. '잠금화면'은 '캐시슬라이드', '오늘, 걸음'은 '캐시워크' 등의 앱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른 앱을 통해 경험했겠지만 '잠금화면'은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는 과정에서 광고가 나타나고, 광고를 보면 보상이 주어지는 시스템이다. 아랫쪽 가운데 원을 왼쪽으로 드래그하면 광고를 볼 수 있고 오른쪽으로 드래그하면 광고를 보지 않고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굳이 광고(좌)를 선택하지 않는다.

 

 물론 위 경우처럼 양쪽 다 보상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보통은 왼쪽에만 포인트가 달린 경우가 많다. 그럴 땐 그냥 왼쪽으로 한 번 드래그한 뒤 취소를 누르고 잠금화면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다시 오른쪽으로 드래그해서 잠금을 해제한다. 번거롭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렇게 해도 일상 생활에 지장은 없는 것 같다. 물론 양쪽 모두 포인트가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하루에 수십 번씩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잠금화면을 해제해야 하기 때문에 OK 캐쉬백 포인트 적립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오늘, 걸음'은 스마트폰을 들고 움직일 때 측정되는 걸음을 기반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게 어찌 보면 가장 간단한 방식이다. 스마트폰 내부의 센서가 사람이 걸을 때 발생하는 흔들림을 감지해 그 신호를... 그저 스마트폰을 들고 걷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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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적립한 포인트를 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두 번째 슬라이드에 나와 있다. 핵심은 하루 최대 만 걸음까지 유효하며, 이는 OK 캐쉬백 포인트로 최대 20P까지 전환할 수 있다. 단, 두툼 포인트를 OK 캐쉬백 포인트로 전환하는 과정은 수동으로 해야 하며 자정을 넘기기 전에 전환을 완료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실제로 하루 종일 바빠서 정신이 없었던 날에 포인트 전환을 깜박하고 하지 않은 적이 몇 번 있었다.

 

 분명 최대 20P까지라고 했는데 마지막 슬라이드를 보면 40P가 찍혀 있다. 이는 '함께 걷기' 이벤트 때문이다. 친구가 처음 O! Lock 앱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오늘, 걸음' 기능을 사용할 경우, 먼저 사용하던 사람의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면 두 사람 모두 60일간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할 수 있다. 슬라이드 첫 장에 보듯, 캡쳐 당일이 '묵묵한 원추리'님과 함께 하는 마지막 날이었다. 덕분에 둘 다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할 수 있었다. 

 

추천 코드는 매번 바뀐다고 한다.

 

 위에서 볼 수 있듯 함께 걷는 기간이 끝나면 다시 추천인을 입력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 왼쪽에서 표시한 부분을 클릭하면 오른쪽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가족들과 함께 사용한다면 돌아가면서 서로를 추천인을 쓸 수 있을 것이고 친구들과 함께 돌아가면서 추천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추천 코드는 어차피 매번 바뀐다고 하니 지금 저 코드는 쓰셔도 아마 효과가 없을...

 

일, 주, 월별 걸음 수 확인이 가능하다.

 

 다른 만보기 관련 앱도 마찬가지겠지만 내가 얼마나 걸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보다시피 하루에 평균적으로 약 6~7000보 내외로 걷기 때문에 가능한 최대 보상을 받는 날이 많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내가 신경쓸 것이 많지 않고, 어쩌면 이동의 의미를 가지는 걷기에 수익 창출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앱테크인 것 같다.

 

 OK 캐쉬백 포인트 적립과 관련된 이야기는 앱테크 : Syrup 월렛 & OK 캐쉬백 (상) 편에 이어 이번 글로 마무리지을 것이다. 'Syrup 월렛 & OK 캐쉬백'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앱테크 : Syrup 월렛 & OK 캐쉬백 (하)' 편에서는 시리즈 첫 번째 글에서 언급했듯 적립한 포인트에 대한 분석적립 포인트를 환급해서 통장에 들어오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앱테크 : Syrup 월렛 & OK 캐쉬백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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