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 주식 프로젝트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 원칙

1. 앱테크, 계좌 개설 보상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수익을 자금 원천으로 한다.

 

2. 어디까지나 내 주관으로 진행한다.

 

3. 미수거래는 하지 않는다.

 

2월의 종목

매도 종목 : TIGER KRX BBIG K-뉴딜

 

 제법 오래 보유하고 있던 이 종목을 드디어 매도했다. 처음 매수했던 날이 20년 11월 9일이었으니 매도한 21년 2월 22일을 보면 3개월 넘게 보유하고 있었던 셈이다.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은 '10년을 보유할 종목이 아니라면 단 한순간도 보유하지 말라'고 했지만 3개월도 소액을 투자하는 개인의 입장에서는 길게 느껴진다.

 

 

 위 차트를 보면 추가 매수 이후 한동안 지지부진하다가 1월 한 달간 상승세를 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하고 전망이 좋은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이 한데 묶여 있는 ETF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국내 증시가 전체적으로 좋았던 것도 있다.

 

 하지만 시장의 큰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것 같다. 2월 시장이 전체적으로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빨간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2월 16일 최고점을 찍은 이후 횡보세를 보이더니 하락하기 시작했다. 파란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캔들이 보라색 20일 이동평균선에 간신히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이런 경우 20일 이평선지지선으로 본다. 그리고 다음날 여유가 된다면 경향을 살펴 매매 여부를 고민해본다.

 

 다음날이 캔들을 보면 주가가 길게 음봉을 그리면서 20일 이평선하락 돌파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주황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이전에도 몇 차례 주가가 20일 이평선 근처에 근접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20일 이평선을 지지선으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20일 이평선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떨어진 것이다.

 

 경험상 주가가 지지선을 하락 돌파하는 경우 추가적인 하락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미련 없이 보유 수량 전액을 익절 했다. 더 높은 지점에서 매도할 수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추가적인 하락이 확실시될 때 매도했고, 그 결과도 익절이었기 때문에 제법 괜찮은 결정이 아니었나 한다. 수익률19.09%를 기록했다.

 

마무리

 2월에는 매수 후 손실 구간으로 들어간 종목이 많았다.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중이라 걱정을 했는데 한 종목은 적절한 수준에서 익절 하고 빠져나온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당장 2월 차트만 보더라도 내가 매도한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다행이다.

 

 사실 주가 자체는 제법 오랫동안 쉬지 않고 오른 경향이 있는 것 같다. 20년 12월 결산에서는 파티의 끝을 걱정했었고 21년 1월 결산에서는 조정의 시작을 걱정했었다. 미리 걱정하고 마음의 준비를 한 덕분에 수익을 조금이라도 더 챙길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3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보유한 보람이 있었다.

 

 물론 상당 부분은 운이 좋았다고 본다. 특별히 어떤 지표를 보거나 시장 상황을 파악해서 시장의 하락세에 대한 걱정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타이밍 좋게 당시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르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슬슬 들기 시작했을 뿐이다. 보통 내가 걱정을 하면 좀 더 오르는 경향이 있었는데 확실히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지속적으로 시장을 들여다보면서 경험을 쌓다 보면 언젠가는 실력으로 발현될 날이 오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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