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출처 및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임을 밝힌다.

대한민국 재테크

 많은 사람들이 부의 증식을 위한 방법을 이야기할 때 재테크를 언급한다. 근로소득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 같다. 실질적으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가 가장 빠르게 부의 증식을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근로소득 이외의 수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결국 재테크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대화 주제는 높은 확률로 부동산 아니면 주식으로 흘러가게 될 것이다. 어쩌면 요즘 같은 경우는 각종 부업이나 소자본 창업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부동산과 주식이 우리에게 더 익숙한 것 같다.

 

 접근성으로 보자면 주식보다 부동산이 조금 더 어려워 보인다. 당장 억 단위의 돈이 있다면 앱테크를 기반으로 무일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나도 바로 부동산을 알아볼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은 목돈이라 해도 1~2백만 원으로는 쉽지 않다. 요즘은 각종 규제로 인해 예전보다 어려워 보인다. 그만큼 부동산은 큰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수저 색깔에 연연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럼 남은 방법은 주식이다. 물론 주변에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보다는 잃었다는 사람을 많이 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주변 사람이 갑자기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보통 로또 아니면 주식을 떠올리게 된다. 그만큼 주식부동산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다. 그렇다면 한번 시도해 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액으로도 가능한 재테크이고 돈을 잃었다는 사람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면 내가 돈을 잃을 확률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도 주식 투자를 해보려고 한다. 

 

HOW

 사실 주식 투자 자체는 이미 진행 중이다. 군대에서 만난 장교 형님의 추천으로 전역 후 모은 돈을 종잣돈 삼아 주식을 하고 있다. 그때가 2018년, 미래에셋대우 증권 계좌를 처음으로 만들고 주식 투자를 했다. 아직까지 그 계좌가 살아있는 것을 보니 영 못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뒤이어 올해 초부터는 예전에 읽었던 을 기반으로 미국 주식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배당주를 위주로 투자를 했더니 매달 배당이 들어오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책 읽기 :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찾다 보면 내가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돈이 돈을 벌도록 만드는 시스템,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를 증대시키는 핵심 원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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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점

 

 동시에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다. 종잣돈 없이 주식을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무일푼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한 푼 없는 상황에서 오로지 스마트폰자투리 시간만을 활용한 앱테크를 기반으로 0원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5개월째 진행 중인 현재 어느 정도 돈을 불러오는 파이프라인으로서의 구색은 살짝 갖춰가고 있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도 가능하지 않을까?

 

새로운 프로젝트

 

 그래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다. 0원으로 시작해서 종잣돈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사실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된 것은 증권사 계좌 개설 이벤트 덕분이었다. 단지 증권사 계좌를 개설했을 뿐인데 거래세 감면 혜택을 주고 심지어 보상으로 현금화가 가능한 OK캐쉬백 포인트를 받을 수 있었다.  

 

 

OK캐쉬백 하이투자증권 계좌 개설 이벤트 후기

 학교에서 한창 실험을 하고 있는데 문자가 한 통 왔다. 워낙에 광고 문자가 자주 오는 편이라 우선 확인하지 않고 그냥 뒀다. 그리고 실험의 한 단계가 마무리에 접어들었을 즈음 또 한 통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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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캐쉬백 하나금융투자 계좌 개설 이벤트 (feat. 17분, 만 원)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했던 무일푼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꾸준히 진행 중이다. 어릴 때부터 한 가지를 시작하면 일정 수준에 오를 때까지 꾸준히 했었는데 그 특성이 발휘되고 있는 것 같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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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종잣돈을 지원해주는데 그 돈으로 주식을 시작해서 뭔가 성과를 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과정을 프로젝트로 기획하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니 그 진행 과정을 블로그에 남겨보자는 것에 아이디어가 뻗어간 것이다. 분명 부족한 내용이겠지만 누군가가 내 글을 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일푼 주식

 새로운 프로젝트의 이름은 '무일푼 주식'으로 정했다. 위에서 언급했듯 무일푼 프로젝트에서처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개요

 

 무일푼 주식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벤트를 통해 만든 계좌를 사용할 예정이다. 위의 두 이벤트 중 하이투자증권 계좌를 먼저 개설했기 때문에 그 계좌를 사용할 것이다. 거래 수수료가 절감되기 때문에 기존에 주식거래를 하고 있던 미래에셋대우 계좌에 비해 거래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내용은 간단하다. 계좌 개설 이벤트 보상으로 받은 돈을 종잣돈으로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수익을 남기는 것이 전부이다. 그렇게 주식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과정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물론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가 생기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홀짝 게임이라고 쳐도 반반의 확률인데 매번 맞출 수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배우는 것이 있기를 바란다. 투자 금액 크기 자체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지금 내 자금의 주요 투자처인 P2P 펀드와의 수익률 비교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어떤 투자가 나에게 더 적합한지 알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원칙

 

 거창하게 원칙이라고 썼지만 그냥 가이드라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어느 정도 방향성을 잡아야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몇 가지 원칙들을 정했다.

 

1. 계좌 개설 등 금융 및 주식 관련 이벤트를 통한 보상을 자금 원천으로 한다.

 

 무일푼 주식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해 준 핵심이다. 무일푼, 즉 내가 따로 투입하는 자금은 없는 상황에서 오로지 주식, 증권사가 관련된 소득을 종잣돈으로 활용할 것이다. 예를 들면, 계좌 개설 이벤트를 통한 보상 금액이라던가 주식과 관련된 앱에서 적립한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 등을 종잣돈으로 활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일푼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무일푼 주식에서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2. 어디까지나 내 주관으로 진행한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투자에 있어서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 역시 본인이 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매수, 매도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나의 몫이다. 물론 다른 투자자들의 아이디어를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매수, 매도 버튼을 누르는 것은 내 손가락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에서의 매매 방식은 기술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 단타 매매가 될 수도, 뉴스를 통한 모멘텀 투자가 될 수도, 가치를 고려한 장기 투자가 될 수도 있다. 예상하기로는 아마 차트나 수급을 기반으로 한 매매를 주로 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한다. 

 

3. 종목은 매도가 완료된 후 공개한다.

 

 이 부분은 아직 고민이 되는 부분이긴 하다. 어떤 종목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전달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2번 원칙과 연관시켜 봤을 때, 누군가 내가 매수한 종목을 같이 매수했다가 손실이라도 나면 참 난감한 상황일 것이다. 수익이 나면 다행이겠지만 항상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기적인 이유도 있다. 고민 끝에 좋은 종목을 골랐다면 굳이 그 수익을 나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종목을 고른 아이디어를 함께 작성할 생각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고기가 아니라 고기를 잡는 방법이다. (그럴 실력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4. 미수거래는 하지 않는다.

 

 미수 거래가 무조건 위험하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분명 미수 거래로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켜 수익을 발생시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스스로 판단하기에 미수거래로 리스크를 감수하고 수익을 낼 수 있을만한 실력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미수거래는 위험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장치는 늘 그렇듯 아는 사람에게는 도구가 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흉기가 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 중 하나는 돈도 돈이지만 무일푼으로 주식을 통해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는 데 있기 때문에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위 네 가지 원칙을 지키면서 투자를 진행할 생각이다. 세 번째 원칙의 경우 변경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우선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목표

 

 무일푼 프로젝트의 경우 아직도 명확하게 최종 목표를 정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무일푼 주식은 다르다. 수익률이라는 지표를 통해 어느 정도 정량적인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성공실패의 두 가지 경우에 대한 조건을 달고 이를 달성함에 따라 무일푼 주식의 성패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다.

 

 성공 조건원금의 3배를 달성하는 순간이다. 여기서 원금은 원칙 1에서 언급했던 원금의 총합이다. 현재까지 계좌 개설 이벤트를 통해 3만 원을 종잣돈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러니 현재 기준 원금은 3만 원이 된다. 만약 추후 추가 이벤트 등을 통한 수익금을 추가하게 되면 원금도 그 액수만큼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원금의 3배라는 조건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금액을 말한다. 즉, 매매하던 주식을 모두 청산했을 때 원금 대비 3배 이상의 숫자가 통장에 찍히면 성공인 것이다. 수익률로는 200%가 된다.

 

 실패 조건수익률 -70%가 되는 순간이다. 아마 단타 매매를 자주 하게 될 것 같은데 이 정도의 수익률이 난다는 것은 단타 매매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수익률이 저 지경이 될 때까지 분명 원금 감소 과정을 보아 왔을 텐데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은 프로젝트의 실패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때 수익률 역시 성공 조건과 마찬가지로 주식을 모두 청산했을 때의 수익률을 기준으로 한다. 다시 말해 프로젝트의 실패 여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전부터 투자 중인 미래에셋대우 계좌의 종목에서 저 정도의 참담한 수익률을 본 적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다. 그때는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식을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있었고, 결국 지금은 -3% 수준까지 회복했다. 내가 틀렸다면 빠르게 손절하는 것이 답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다릴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예정 수익률이 아닌 확정 수익률실패 조건으로 삼았다.

 

기록

 

 무일푼 주식의 진행 상황은 무일푼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매달 말에 한 달의 성과를 기록할 생각이다. 어떤 아이디어로 주식을 매수했는지, 무슨 생각으로 매도했는지 등의 내용을 기록할 것이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노하우가 되고, 그 노하우가 다시 나에게 수익을 가져다주길 기대하고 있다. 물론 기대와 다르게 잦은 거래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방법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이전처럼 장기투자자가 될 것 같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나도 궁금하다.

 

마무리

 무일푼 주식에 대한 소개는 모두 마쳤다. 앞으로는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과정을 기록해 나갈 것이다. 혹시나 무작정 따라 하는 사람이 생길까 해서 우선 매도가 완료될 때까지 매수한 종목은 공개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그래도 한번 더 말씀드린다.

 

투자는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결정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본인에게 있다.

 

 나 역시 무일푼 주식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결정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혼자 감당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동참해주실 분이 있다면 너무나 반가울 것 같지만, 부디 신중하시길 바란다. 신중함 속에서 통장 잔고도 실력도 함께 커가는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한다.

 

 그럼 이미 진행 중이긴 하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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