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 주식 프로젝트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 원칙

1. 앱테크, 계좌 개설 보상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수익을 자금 원천으로 한다.

 

2. 어디까지나 내 주관으로 진행한다.

 

3. 미수거래는 하지 않는다.

 

유입 자금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나 스스로가 노동으로 정의하지 않은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는 정도의 행위에 의해 누적한 수익금이다. 올해 마지막 달에도 어김없이 잘 쌓아 올렸다.

 

앱테크 수익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OK캐쉬백, NH멤버스, 하나멤버스를 통한 앱테크가 주요 수익 발생원이다. OK캐쉬백 2,859원, 하나멤버스 1,932원, NH멤버스 322원이 발생했다. 기타 수익은 0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입 총합은 저번 달에 비해 살짝 증가했다. OK캐쉬백에서의 포인트 적립이 감소했고 기타 적립은 사라졌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 하나멤버스NH멤버스에서의 증가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올해 단지 폰만 만지작 거리는 것으로 총 5,113원을 적립했다. 이 금액은 1월 주식 매매에 활용될 것이다.

 

돌아온 투자금

 

 추가적으로 시소펀딩에서 들어온 10,038원이 있다. 이는 추가로 벌어들였다기보다는 이전에 투자했던 상품들 중 정상 상환 중이던 상품이 만기가 되며 원금과 함께 돌아온 것이다. 결국 이전의 무일푼 프로젝트로부터 돌아온 것이다. 따라서 이 금액 역시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했다. 나머지 상품들은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여전히 연체 상황이다. 그냥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할 것 같다.

 

12월의 종목

매도 종목

 

 이번 달 매도한 종목은 제테마이다. 8월 12일에 매수해 제법 오래 보유하고 있었고 중간중간 수익 실현의 기회도 있었지만 이를 잡지 못했는데 결국 손절하게 되었다.

 

 

 위 이미지에서 주황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지난달 말일이다. 이날 스토캐스틱 슬로우 지표를 봤을 때 하락할 것 같다고 예상한 바 있었다. 그래서 손절의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었다. 파란색 세로선 이후가 12월인데, 맥없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를 결정했던 스토캐스틱 슬로우 지표도 내가 원하는 형태와 점점 멀어져 갔다. 이를 지켜보다가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12월 7일 전량 매도를 선택했다. 의도치 않게 4개월 정도 길게 보유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수익률 -13.67%의 손실을 남긴 투자로 끝나버렸다.

 

 초록색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은 거래량인데,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는 떨어진 것을 보고 괜찮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고 보니 손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연말에는 크게 오르면서 하락분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하지만 검정색 가로선을 따라가 보면 여전히 손절한 가격보다 아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새해에 들어와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지만 우선은 다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비용을 회수할 수 있었다.

 

매수 종목 : TIGER KRX BBIG K-뉴딜

 

 손절의 아픔을 안고 제테마를 매도한 돈으로 바로 ETF 종목인 TIGER KRX BBIG K-뉴딜을 추가 매수했다. 이 종목은 스토캐스틱 슬로우와 같은 지표가 아닌 시황을 고려해 매수했던 종목이다. 배터리(B), 바이오(B), 인터넷(I), 게임(G)의 대장주들로 구성된 종목임을 11월 결산에서 밝힌 바 있다.

 

 

 이 종목은 첫 매수 이후 잠시 하락하는가 싶더니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분야가 유망하고 흐름이 좋아 다른 지표들은 고려하지 않고 추가 매수를 결정했다. 1차 매수할 때와 마찬가지로 추가 매수한 다음날부터 떨어지는 모습을 모였다.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매수일인데, 파란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새로 매수한 가격 기준으로 -1.91%까지 하락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했고 하락 폭이 크지 않아서 버티기로 했다.

 

 추가 매수한 12월 7일 이후로 주가는 횡보를 보이는 듯 조금씩 상승했다. 그리고 주황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근에서 보라색 20일 이동평균선지지선으로 삼아 연말에 상승하는 것으로 올해를 마무리했다. 이동평균선지지선, 저항선으로 보는 방법은 기술적 분석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를 여러 종목으로 구성된 ETF에 적용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주가 흐름이나 산업 방향만 봐도 앞으로 한동안 괜찮을 것 같다.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수익률6.39%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미 충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흐름도 좋고 장래성도 좋아 보인다. 연말연시에는 주가가 상승하는 추세를 유지하는 경향이 많아서 이번 투자는 조금 더 끌고 가볼 생각이다. 우선 7% 정도의 수익률에 도달하면 외국인이나 기관 등 큰 손들의 매수세 등 다른 지표들을 고려해 추가 매수, 보유, 매도를 다시 생각해 보려고 한다.

 

매수 종목 : 주성엔지니어링

 

 케이 뱅크 계좌 개설 이벤트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이를 통해 20,000원의 수익금이 발생했다. 이 투자금은 지켜보고 있던 주성엔지니어링 종목 매수에 사용했다. 이 종목은 8월에 매도해 수익을 올린 경험이 있는 종목이다. 그때도 언급하긴 했지만 주가 흐름이 익숙해서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전과 같이 스토캐스틱 슬로우 지표를 주로 보고 매수에 들어갔다.

 

 

 위 이미지에서 파란색 원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매수했다. 아래쪽의 스토캐스틱 슬로우 지표 역시 상승하며 교차하는 모습을 보여 적절한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종가 기준으로 3.48%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을 보고 제대로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바로 매도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지표상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판단해 조금 더 기다리기로 했다.

 

 매수 다음날의 기분 좋은 상승 이후 주가는 3일 연속으로 떨어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최대 -6.6%의 손실 구간까지 갔던 기억이 있다. 매수일 이후 세 번째 주가 하락 과정에서 보라색 2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와 더 걱정되기도 했다. 이런 경우 20일 이동평균선지지선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고 추가 매수를 결정했다. 마침 시소펀딩에서 유일하게 정상 상환중이던 상품이 만기가 되며 투자금이 생겼기 때문이다. 노란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스토캐스틱 슬로우 지표는 아직 하락세를 보이지만 그 폭이 줄어들어 조만간 상승하며 교차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 부분도 추가 매수 결정에 한몫했다.

 

 예상대로 다음날부터 주가가 상승하면서 스토캐스틱 슬로우 지표가 상승하며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주황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에서 볼 수 있듯 저항선 역할을 하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뚫지 못하고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상승한 것과 비교했을 때 아쉬운 결과이다. 추가적으로 아래 파란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것처럼 외국인기관순매도로 돌아선 것도 걱정이 좀 된다. 스토캐스틱 슬로우 지표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인다. 연말연시에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해야 할 것 같다. 현재 주성엔지니어링수익률-1.77% 수준에 있다.

 

결산

매매기록

 

 12월에는 앱테크 이벤트 회수금, 투자금 회수를 통해 총 35,151원의 수익금이 발생했다. 이들 중 케이 뱅크 이벤트 보상금 20,000원시소펀딩으로부터 돌아온 10,038원, 그리고 11월 앱테크를 통해 벌어들인 4,948원이 실 투자금으로 사용되었다. 12월 앱테크를 통해 적립된 금액은 1월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입된 금액으로 인해 목표 금액255,297원으로 상향 조절되었다.

 

12월 입출금 및 매매 기록

 

수익률

 

 이번 달에는 다른 달에 비해 매매가 잦은 편이었다. 무일푼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금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로 결합해서 진행한 것은 겨우 2달째지만 아직까지는 바람직한 변화였다는 생각이 든다.

 

 

 12월에 제테마 종목이 매도 완료되면서 수익률 변화가 생겼다. 안타깝게도 엄청난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전에 벌었던 수익들이 모두 증발해 버렸다. 결과적으로 전체 수익률도 -0.26%로 내려앉았다.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에 정신적인 충격이 크지는 않다. 그나마 적절한 수준에서 잘 손절했기 때문에 이 정도에서 마무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투자를 더 신중히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시장 비교

 

 이번 달에 매수한 TIGER KRX BBIGK-뉴딜 주성엔지니어링 종목에 대해 이번 달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비교를 해 보았다.  

 

12월 시장과 비교

 

 위의 왼쪽 이미지는 12월 한 달간 코스피, 오른쪽은 코스닥 시장의 지수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두 시장 모두 11월에 이어 12월에도 힘차게 올랐다. 코스피9.08%, 코스닥8.65% 올랐으니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차라리 코스피 200과 같은 종목을 통해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좋았을지도 모른다.

 

 한 종목도 아니고 시장 지수가 이렇게 많이 오른 것은 사실 부담스럽기도 하다. 코스피 3,000 포인트가 멀지 않았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이제 슬슬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내년에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인데 모두가 상승을 외치고 있으니 이게 혹시 파티의 끝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무리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손실을 확정했다. 장기투자였다면 더 길게 끌고 갈 수도 있었겠지만 제테마 종목은 장기투자를 위해 선택한 종목이 아니었다. 온전히 차트만 보고 매수를 결정해서 그런지 확실히 이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을 보인 것 같다.

 

 그래도 나름대로 기준을 따라 손절매를 진행해서 더 큰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 또한 손절매를 통해 회수한 금액으로 새로운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었고, 절반은 성공을 향해 가는 것 같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순간을 놓치고 손실 확정으로 마무리한 종목이 있어 아쉽지만 또 한 가지를 배운 것 같다. 제한된 자원을 가능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을 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개인적으로 자신이 있는 종목이었는데 주가 흐름은 생각과 달라서 살짝 걱정이 된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또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고 경험이 쌓일 것이라 생각한다. 언제까지나 한 종목만 붙들고 있을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언뜻 든다. 기술적 분석을 활용한 새로운 매매법을 찾든 새로운 종목을 선정하는 기준을 찾든 추가적인 공부가 더 필요할 것 같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TIGER KRX K-뉴딜 종목은 제법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위에서 본 것처럼 시장보다는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투자 아이디어로 하여 5% 이상의 제법 괜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 살짝 칭찬을 해줘도 될 일이 아닐까 한다. 물론 장이 좋아서일 수도 있지만 주성엔지니어링처럼 모두가 오르는 가운데 혼자 주저앉아 있는 종목도 있다.

 

 이번 결산을 통해 남의 투자를 그대로 따라해선 안된다는 점을 느끼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만약 나를 따라 그대로 제테마 종목을 매수했는데 내가 손절매한 타이밍에 매도하지 않았더라면 이론상 최대 -27.85%의 손실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나보다 먼저 탈출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장기투자의 경우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차용해서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장기투자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많이 엿보고 내 아이디어를 가다듬는다. 하지만 단기투자는 다르다. 장기투자에 비해 매수 및 매도 시점이 중요할텐데 아이디어 제공자와 정확히 같은 타이밍에 매수 및 매도를 결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수, 매도 버튼을 누르는 순간의 책임은 온전히 본인에게 있는 것이다. 매매 결정의 책임에 있어서는 장기투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모든 투자에 대한 결정은 본인에게 있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본인의 몫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12월 매매의 손실분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1월에도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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