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 주식 프로젝트

 

 10월까지 '무일푼 프로젝트'와 '무일푼 주식' 두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일푼 프로젝트의 경우 프로젝트의 핵심이 되는 P2P펀드 업체에 문제가 생겨 이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따라서 무일푼 프로젝트무일푼 주식을 합쳐 11월부터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의 이름으로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무일푼 프로젝트의 관점에서는 무노동으로 발생시킨 수익금을 투자를 통해 증식시키기 위한 투자처에 문제가 생긴 상황이었고 무일푼 주식의 관점에서는 새로 유입되는 투자금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주식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 대해 난항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두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했다. 

 

 

무일푼 프로젝트 : 10월 결산

10월  10월 한 달 간의 무일푼 프로젝트 결산이다. 매일 수업과 실험을 하는 것은 슬슬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달 말에는 시험이 있어 정말 정신이 없었다. 더군다나 두통에 이어 발열 증

writing-engineer.tistory.com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 원칙

1. 앱테크, 계좌 개설 보상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수익을 자금 원천으로 한다.

 

2. 어디까지나 내 주관으로 진행한다.

 

3. 미수거래는 하지 않는다.

 

 무일푼 주식의 경우 원칙이 4가지였다. 하지만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로 통합 및 변경하면서 원칙에도 다소 변화가 있었다. 1번 항목은 자금 출처가 달라진 것이 변화의 원인이다. 4번 조항은 내가 투자하는 종목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이를 삭제했다. 매수한 종목에 대한 정보는 매도 이후 공개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 관련 글에서는 매번 언급하지만 투자 결정은 본인의 몫이기 때문에 나와 함께 손실을 볼 가능성을 감수하겠다는 사람을 말릴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입 자금

 이전까지 무일푼 프로젝트를 통해 차곡차곡 적립하던 금액은 이제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의 투자 원금으로 사용될 것이다. 때문에 이전처럼 자세히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프로젝트의 이름이 달라졌을 뿐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무일푼 프로젝트 수익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여전히 OK캐쉬백, NH멤버스, 하나멤버스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상환'이나 '포인트'로 기록된 부분은 시소펀딩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다. 투자한 상품들 중에 아직 이자를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예치금에 대해 이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서 발생하는 금액이다.

 

 OK캐쉬백 3,159원, 하나멤버스 1,385원, NH멤버스 304원, 시소펀딩 환급 등 기타 100원으로 총 4,948원이 적립되었다. 저번 달에 비해 결과적으로는 적은 금액이다. 하지만 10월에 적립된 OK캐쉬백에서의 예상치 못한 2,000P를 제외하고 생각하면 그렇게 많이 줄어든 금액도 아니다. 

 

11월의 종목

보유 종목

 

 이전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었던 8월의 매수 종목 No.1제테마이다. 9, 10월에는 익절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종목이다. 하지만 학업 등의 이유로 바쁜 시기와 겹쳤기 때문에 매도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물론 수익 폭을 조금 더 늘려보고 싶었던 것도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손절각이 보인다

 

 이유야 어찌 됐든 팔았어야 할 타이밍에 팔지 못했고 11월 내내 보유하고 있었지만 결국 기회는 다시 오지 않았다. 위 이미지를 보면 주황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11월 최고점인 26,050원에 도달한 지점이다. 이미 매수가 대비 2.62%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이전의 매수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점차적으로 지속적으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은 내가 참고했던 스토캐스틱 슬로우인데 역시 이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시 떨어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휘청거리던 시장은 지나간 것 같지만 그 충격 때문인지 원래 자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12월에는 손절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매수 종목

 

 자금이 새로 유입됐기 때문에 매수 여력이 생겼다. 이에 TIGER KRX BBIGK-뉴딜을 매수했다. 계좌 잔고와 새로 유입된 금액을 합쳤을 때 2주를 매수할 수 있었다. 이 종목은 ETF 종목이다. BBIG는 Bio, Battery, Internet, Game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새로 만든 ETF로 알고 있다. 각 분야의 대표 종목 3가지씩, 총 12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ETF이다.

 

어쩌면 장기 투자가 될 수도

 

 주황색 원으로 표시된 부분이 매수 시점이다. 매수 시점에서 엿볼 수 있듯 이 종목은 스토캐스틱 슬로우같은 지표를 보고 매수한 것은 아니다. 아마 주식 시장을 계속 주시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언급한 네 가지 분야에 해당하는 종목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제법 괜찮은 주가 흐름을 보였고, 심지어 언택트와 전기차 관련하여 주가가 가파르게 증가한 종목들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네이버, 넷마블 같은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과 정부의 지원 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의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매수했다.

 

 어느 정도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매수 다음날부터 줄기차게 하락해 -3.39%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매도하지 않았다. 여유가 있었다면 더 매수하고 싶은 상황이었다. 그 결과 11월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5.08% 수익 구간에 도달할 수 있었다.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에서는 보통 단기 매매를 생각하고 있는데 어쩌면 이 종목은 장기 투자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산

매매기록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로 전환되면서 매월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달에만 해도 벌써 10월 무일푼 프로젝트 금액 포함 14,999원이 들어왔다. (11월 결산 금액 4,948원은 12월에 사용될 예정이다.) 덕분에 목표 금액135,000원으로 늘었다. 목표 금액은 투입한 원금의 3배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매수한 새로운 종목

 

수익률

 

 추가적으로 매수한 종목은 있지만 아직 보유 중이던 종목 중 매도한 기록은 없기 때문에 수익금 자체에는 변화가 없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투자금으로 입금된 금액이 있기 때문에 수익률7.66%로 내려앉았다. 원금의 3배 도달, 즉 수익률 200%가 목표인 상황에서 봤을 때는 참 안타까운 일이다. 매월 약 3~4,000원 정도의 투자금 증가가 발생할 것 같은데 과연 200% 수익률이 달성 가능할지도 의문이 들긴 한다. 재밌는 도전이 될 것 같다.

 

시장 비교

 

 이번 달에 매수한 TIGER KRX BBIGK-뉴딜 종목에 대해 이번 달 코스피, 코스닥 지수와 비교를 해 보았다.  

 

11월 시장과 비교

 

 위의 왼쪽 이미지는 11월 한 달간 코스피, 오른쪽은 코스닥 시장의 지수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두 시장 모두 11월 내내 정신없이 올라갔다. 코스피12.66%, 코스닥10.36% 올랐으니 차라리 코스피 200과 같은 ETF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한 종목도 아니고 시장 지수가 이렇게 많이 오른 것은 사실 부담스럽기도 하다. 코로나 19 악재가 모두 반영되다 못해 극복해버린 수준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상을 보면 아직 완전히 극복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올라 버리면 진짜 극복한 이후에는 호재임에도 '선반영 되었다'라는 명목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는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마무리

 코스피코스닥 지수를 보면 시장이 완전히 회복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시장에 돈이 풀리기 때문에 지수가 오른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더군다나 쏟아져 나오는 부동산 정책이 풀린 돈을 부동산으로 향하도록 하는 것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에 그 유동성주식 시장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이 완성된다는 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데 하루빨리 이 사태가 해결되어 불확실성 한 가지를 완전히 해소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백신과 관련하여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을 것이다. 

 

 무일푼 프로젝트와 무일푼 주식을 결합한 형태로 새롭게 무일푼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첫 번째 달이다. 합치고 나니 글을 쓰기도 더 편하고 원활하게 진행되는 느낌이 있다. 앱테크와 같이 내가 정의한 무노동은 지속될 것이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은 지속적으로 주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다. 주식 계좌를 하이투자증권 하나만 운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무일푼에서 시작하는 것이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다음 달의 또 다른 재미를 위해 12월에도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