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야기
미라클 모닝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낮 시간에 한 순간도 잠들지 않은 날이었다. 학교에서도 그랬고 어찌 된 영문인지 집에 와서도 그리 피곤하지 않았다. 덕분에 슬슬 피곤할 때쯤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어제는 계획대로 1시 30분 전에 잠들었다. 마지막으로 시계를 본 것이 1시 15분이었다.
기상
중간에 한 번 깼다. 알람을 듣고 일어난 것도 아니었고 방에 불도 꺼져 있었는데 너무 푹 잤다는 느낌에 화들짝 놀라면서 일어나 폰을 켜보니 5시 9분이었다. 계획대로 잠들었을 때 처음으로 알람보다 먼저 일어난 날이 되었다. 안심하면서도 내심 기분이 좋았다. 계획대로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어쨌든 알람이 울리기 전이라 다시 잠들었고, 알람 소리와 함께 다시 일어났다.
아침 시간 활용
어제의 계획대로 기상 시간을 1분 앞당겨 5시 59분에 일어났다. 아직 1분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미라클 모닝이 끝날 무렵이면 아마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오늘 아침 시간은 딱히 활용하지 못했다. 자료를 만들 것이 있어 PPT를 열었는데 라이센스 관련 문제가 생긴 것 같다. 학교 아이디로 로그인을 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마이크로소프트 놈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잘 된 일이다. 이 문제를 낮에 알게 되었더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을 썼을 것이고, 원래 일을 처리하기 위해 계획했던 시간이 부족한 상황을 맞았을 것이다. 시간에 쫓기는 상황은 여러모로 불편한 감정을 야기하기 마련이다.
개선사항
오늘 기상은 시간을 활용하지 못한 것만 제외하면 제법 만족스러웠다. 굳이 개선사항을 찾아보자면 5시가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 일찍 일어났다는 점 정도가 되겠다. 1시 30분에 잠들었다고 가정하면 3시간 30분 만에 일어난 것이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저 지경으로 자고 버틸 수 있는 시기는 지난 것 같다.
계획
오늘 목표 취침 시간은 1시±10분을 계획하고 있다. 내일의 목표 기상 시간은 5시 58분이다. 기상 시간은 산술적으로 줄여나가지만 미라클 모닝이 끝났을 때 앞당겨진 시간의 활용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황이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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