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야기
교수님께 보낼 보고 자료를 완성하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어쨌든 문제없이 마무리했다. 문제가 생긴 것은 오히려 내 쪽이었다. 물품 구매, 재료 구매를 위해 정산 담당자에게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메일을 보냈더니 반송 메일이 왔다. 갑자기 퇴사를 했다고 한다. 일은 일대로 다 받아놓고 이렇게 무책임할 수가...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지ㅎ
집에 왔을 때 날 기다리고 있던 것은 밀린 수업이었다. 내일 새로운 강의가 실시간으로 있기 때문에 필기를 밀리지 않으려면 어제와 오늘 오전 중으로 밀린 수업을 다 들어야 한다. 밀린 강의 3개 중 하나를 듣고 12시 40분쯤 침대에 누운 것 같다. 30분 안쪽의 영상인데 다시 듣다 보면 시간이 자꾸 뒤로 밀린다.
기상
매일 1분씩 앞당겨지고 있는 오늘의 기상 시간은 5시 54분이다. 어제와 달리 알람 소리를 듣고 바로 일어날 수 있었다.
사실 알람보다 먼저 깬 상황이었다. 꿈자리가 사나웠기 때문이다. 알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는 것이 이런 의미는 아니었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30일이 되기 전에 개운하게 일어나 알람을 기다리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
아침 시간 활용
어제에 이어 밀린 수업을 듣고 있다. 내용이 좀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다음 주에 시험을 볼 것이라는 것을 교수님께서 공지하셨다. 시험을 안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었는데 아주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이제 계획대로 시험까지 아침마다 공부를 하면 될 것 같다. 이 글도 얼른 마무리하고 수업을 들으러 가야 한다.
개선사항
밤에 더 일찍 잠들 수 있다면 덜 피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게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조금 의심이 되긴 한다. 결국은 낮 시간을 더 밀도 있게 사용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요즘은 그게 가능할지도 조금 의심이 든다.
만약 절대적인 시간이 모자라면 효율을 높여야 한다. 내가 사용하는 시간의 밀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도 생각할 필요가 있겠다.
계획
지금 당장은 시험이라는 과제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이것부터 해결하려면 아침 시간은 계속 공부하면서 보내면 될 것 같다. 기상 시간을 1분씩 앞당기는 과정을 조금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늦게라도 시작한 것이 다행이다.
기상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마지노선이 5시 55분인지에 대한 의문은 오늘 해결되었다. 아니다. 그럼 계속 기상시간을 앞당겨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의 목표 기상 시간은 5시 53분이다. 앞당겨진 1분을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일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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