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야기
토요일 실험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기 때문에 일요일이지만 학교에 갔다. 하지만 어제도 실험 결과가 좋지 못했다. 결과야 어떻든 교수님도 한 번 시도해 보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일단 결과 보고부터 해야할 것 같다.
주말에 집에 있으면 뭘 안 하는 편이기 때문에 학교에 간 부분도 있었다. 학교에서 밀린 수업을 좀 들었다. 일이 쌓이기 전에 처리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뭔가 쌓이는 상황이 썩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밀린 일들은 아침 시간을 활용해 해결할 계획이긴 한데 잘 될지는 실천에 옮겨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학교에서 늦게 돌아왔기 때문에 피곤이 적절히 쌓여 있었다. 덕분에 12시 30분을 확인하고 침대에 누울 수 있었다. 예전에 비해 뒤척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이것도 미라클 모닝의 효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상
매일 1분씩 앞당겨지고 있는 오늘의 기상 시간은 5시 55분이다. 알람소리를 듣고 바로 일어난 것은 아니어서 화면 캡쳐는 1분 늦었다.
문득 5시 56분이 기상 시간을 앞당길 수 있는 마지노선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지나 보면 알 것 같다.
아침 시간 활용
실험을 마치고 데이터만 정리한 채로 집에 왔기 때문에 교수님께 보고할 자료를 만드는데 아침 시간을 활용했다. 오후에 하려면 분명 하기 싫었을 것이다. 원래 계획은 밀린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는 것이었지만 살다 보면 항상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는 법이다. 미라클 모닝을 통해 확보한 아침 시간을 이런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시간 활용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개선사항
어쩌면 어제 실험을 마치고 집에 와서 보고서를 만들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해야겠다고 생각한 일을 무의식중에 미룬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무의식이라도 결국은 습관의 영역이니 고칠 수 있을 것이다.
계획
오늘 낮 시간에 수업을 듣고 과제 일부를 해낸다면 아침 시간은 다시 계획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낮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것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불확실성은 가능한 배제하고 원래 계획대로 아침 시간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오늘은 알람을 듣고 바로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 1분 정도 기상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크게 영향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례가 생긴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내일의 목표 기상 시간은 5시 54분이다. 지금까지 내가 계획한 기간의 절반을 큰 문제 없이 진행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글쓰는 공대생 이야기 > 미라클 모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라클 모닝 : 17일차 (0) | 2021.04.14 |
---|---|
미라클 모닝 : 16일차 (0) | 2021.04.13 |
미라클 모닝 : 14일차 (0) | 2021.04.11 |
미라클 모닝 : 13일차 (0) | 2021.04.10 |
미라클 모닝 : 12일차 (0) | 2021.04.09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