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야기

 어제는 금요일이라서 일찍 퇴근하고 마케팅 기획 전문가 과정 강의를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공부하다가 자려고 보니 동생이 화장실을 쓰고 있었다. 그래서 강제로 공부를 더 하게 됐다. 강의를 1.5배속으로 듣고 있는데도 진도가 너무 느려 문제를 먼저 풀어봤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 방법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 생각한 방법을 적용하기 위한 엑셀 파일을 준비했다. 답을 입력하면 자동을 채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제법 한참이 지난 시간인데 아직도 동생이 나오지 않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물어보니 목욕을 하는 중이었다. 동생이 비켜주고 나서 씻고 자려니 시간이 2시가 다 되어 있었다.

 

기상

 분명 늦게 잠들었지만 미라클 모닝 초기와 달리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 혼자서는 일어날 수 없을지 모르지만 알람이 있다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미라클 모닝을 통해 사소한 성과를 내면서 자신감을 조금씩 쌓아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늦게 잠든 만큼 피곤한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알람 소리에 맞춰 기상할 수 있었다. 

 

 

아침 시간 활용

 아침 시간에는 수업을 듣지는 않았지만 수업 자료를 읽어나가며 자격증 시험 준비를 했다. 강의 내용이 대부분 수업 자료에 나와 있어서 내가 읽는 것이 더 빠른 것 같았기 때문에 수업 자료를 먼저 다 읽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렇게 공부하다가 피곤하면 잠깐 자고, 다시 일어나서 공부하기를 반복했다. 주말이기 때문에 다시 잠드는 것 정도는 허용하기로 했다.

 

개선사항

 주말의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계획은 딱히 세우지 않았다. 주말이니까 계획이 없는 것이 계획이라면 계획이었다. 오늘 아침을 그 계획에 맞게 잘 활용한 것 같다. 이제 이렇게 조금은 여유 있게 보내는 주말도 괜찮을 것 같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주말 아침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것이 미라클 모닝 이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빌미가 되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3번의 주말을 보내면서 일찍 기상하는 습관을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의 주말 아침 무계획은 작은 여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계획

 오늘은 친구들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물론 방역 수칙을 준수해 마스크를 착용하며, 나 포함 3명이 모인다. 이 만남에 술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 그러니 오늘도 적당히 일찍 들어와 일찍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풋살이 예정되어 있다. 시간이 된다면 저녁에 잠깐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제 미라클 모닝은 3일 남았다. 내일 기상 시간5시 42분이다.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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