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야기
어제 저녁에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학교를 다닐 때는 심심하면 보던 사이였는데 지금은 시간을 따로 내지 않으면 만나기 어려운 사이가 되어 있었다. 그래도 다들 아직은 시간을 낼 수는 있는 상황인데, 생각해보니 가면 갈수록 그 시간을 내기도 어려울 것 같다.
남자 셋이 모여 저녁을 먹고 각자 사는 이야기들 및 시답지 않은 소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대중교통이 끊기기 전에 무사히 귀가했다. 집에 들어와 보니 시간이 11시가 넘어 있었다. 오가는 지하철 안에서 책이라도 읽지 않았더라면 길거리에서 흩어지는 시간이 많이 아까울 뻔했다. 자려고 누웠을 때는 12시가 넘어 있었다.
기상
오늘도 아무 문제없이 알람과 함께 기상할 수 있었다. 이제 미라클 모닝이 끝나가는 만큼 기상 시간을 계속 앞당기는 것도 끝나간다. 마지막 날 기상 시간은 아마도 5시 40분이 될 텐데 한동안 그 기상 시간을 유지하면서 고정적인 기상시간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오늘은 계획대로 5시 42분에 무사히 기상했다.
아침 시간 활용
자격증 시험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간 원하는 날짜에 치를 수 있다. 때문에 당장 급하지는 않지만 2주라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을 것이다. 나는 이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치러야 할 시험이 두 개 더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아침에는 지금 1번 타자로 준비 중인 마케팅 기획 전문가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도 공부를 하다가 졸리면 다시 누워서 자는 패턴을 반복했다. 그렇게 한 두어 번 하고 나니 잠을 제대로 잔 것 같지도 않고 너무 피곤해 오후에 낮잠을 자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풋살을 하러 갈 계획이기 때문에 피곤을 좀 덜어 놓을 필요가 있었다. 피곤한 상태에서 격한 운동을 하면 다칠 수 있다.
개선사항
나 자신을 다잡는다는 목적이 일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격증 시험에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다. 시험이 하나라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보이는데, 시험을 볼 수 있는 2주간 두 개의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보니 어려울 것 같다. 지금은 거의 한 가지 시험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상담사 자격증의 경우 4주가 아닌 5주 과정이기 때문에 1주일 정도 여유가 더 있어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준비 중인 마케팅 기획 전문가 자격증과 코딩 교육 지도사 자격증은 같은 주간에 시험을 봐야 한다. 마케팅 기획 전문가 과정은 어느 정도 본 상황이라 성공 가능성이 보이지만 코딩 교육 지도사 자격증은 시작도 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한 가지 시험은 포기하는 것이 나머지 두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지금 내려놓으려고 고민하는 자격증은 코딩 교육지도사 자격증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내가 코딩을 못 하는데 누굴 가르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닐까 하는 부분도 있다.
계획
오늘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저녁 풋살이 예정되어 있다. 다치지 않고 무사히 즐겁게 운동을 하다가 돌아오는 것이 오늘의 작은 계획 중 하나이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했는데 부상을 얻는 것만큼 안타까운 상황도 없을 것이다. 아마 집에 오면 피곤해서 잠들기는 좋을 것 같다.
이제 미라클 모닝은 이틀 남았다. 내일 기상 시간은 5시 41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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