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 주식 프로젝트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 원칙

1. 앱테크, 계좌 개설 보상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수익을 자금 원천으로 한다.

 

2. 어디까지나 내 주관으로 진행한다.

 

3. 미수거래는 하지 않는다.

 

3월의 종목

매도 종목 : 주성엔지니어링

 

 지난 2월에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매수를 진행했었다. 그 당시의 상황과 매수 아이디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1년 2월 매수 종목 : 주성엔지니어링 (feat.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 원칙 1. 앱테크, 계좌 개설 보상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수익을 자금 원천으로 한다. 2. 어디까지나 내 주관으로 진행한다. 3. 미수거래는 하지 않는다. 2월의 종목 매수 종

writing-engineer.tistory.com

 그리고 약 한 달이 지난 3월 31일에 보유 중이던 주성엔지니어링전량 매도했다.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 3월 결산에서 다루겠지만 3월 한 달은 매매를 거의 하지 않았다. 장이 좋지 않은 것도 있었고 바쁜 것도 있었지만 나의 매매법을 좀 더 가다듬고 싶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이를 위해 한동안 따로 시간을 내서 차트를 보고 매매 타이밍을 잡는 기술적 분석 방법에 대해 공부했다.

 

 아직 내가 배우고 있는 과정을 전부 끝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습득보다 체득이 빠른 편이라서 빨리 배운 것들을 적용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주식 시장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코인 거래소였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무일푼 주식 프로젝트로 들어가는 투자금 외 부수입을 활용해 코인 거래를 진행해 봤다. 그 결과 지금까지 배운 내용이 제법 맞아 들어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다. (코인이 그 기간 동안 상승장이었기 때문일지도...)

 

 이전까지는 경험에 빗대어 스토캐스틱 슬로우 지표와 이동평균선 정도를 보고 매매했다. 아직 경험이 많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매수와 매도를 선택하면서도 항상 확신보다 의심이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보다 먼저 다양한 차트를 경험한 사람들이 쌓아 올린 데이터가 기준이 되다 보니 내 경험에서 나오는 기준보다는 확률이 높은 것 같다. 물론 이것도 100% 맞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내가 세운 기준으로 거래할 때보다 확률이 좀 더 높다는 의미이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 중에 저항선지지선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이를 적용한 것이 위 이미지에서 하늘색 점선으로 표시한 박스권이다. 내가 배운 바에 따르면 위의 하늘색 점선은 저항선, 아래의 하늘색 점선은 지지선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 주가의 고점과 저점들을 끼리끼리 연결한 선을 그었을 때 평행한 두 직선이 이루는 그림을 박스라고 표현한다.

 

 아마 주식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박스피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크게 오르지 못하고 일정 구간을 오르내리기만 하는 코스피 지수 때문에 이런 명칭이 붙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보면 현재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상황은 박스권으로 보인다. 물론 지나고 나서야 알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전의 주가 기록들이 박스권을 형성했기 때문에 매도일 기준으로 이후 주가 흐름을 대략 예상해볼 수 있다는 것이 내가 배운 내용들 중 하나였다.

 

 우선 박스권을 기준으로 봤을 때 주황색 원들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딱 맞는 것은 아니지만 주가가 하늘색 점선에 근접할 경우 추세가 바뀌는 경향이 있다. 오르던 주가는 위에 있는 하늘색 점선을 뚫고 오르지 못했고 내리던 주가는 아래에 있는 하늘색 점선을 뚫고 내려가지 못했다.

 

 거래량 영역을 보면 눈에 띄게 튀는 것 없이 완만한 거래량을 오랜 시간 지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주가의 큰 상승은 결국 대량의 거래량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고 배웠다. 따라서 이런 장에서 크게 오르는 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내가 공부한 상승의 신호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 와중에 주가의 흐름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매도일 2일 전의 일봉(가장 오른쪽 주황색 원)을 보면 주가가 위에 있는 하늘색 점선에 최대로 접근한 뒤 이틀 연속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전의 패턴대로 주가가 진행된다고 하면 아마도 한동안 하락세가 지속될 것 같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초록색 화살표로 표시된 구간 동안은 계속 올랐기 때문에 나는 이 아이디어에 힘을 더 실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기존에 참고하던 스토캐스틱 슬로우 지표도 내가 생각하는 매도 시점에 있었다.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면 내가 매도를 결정한 날이 빨간색 SLOW %K 지표가 파란색 %D 지표를 뚫고 내려간 지 2일째 되는 날이었다. 내가 보던 기준과 새로 배운 기준을 모두 고려했을 때 매도가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하고 11,100원매도를 결정했다. 

 

 물론 주가가 다시 반등할 수도 있다. 주식 시장은 불확실성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가가 이틀 연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빠른 익절이라고 생각했다. 매수일추가매수일 위치를 보면 당시 주가가 박스권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다시 매도일 주가를 보면 박스권 기준으로는 많이 오른 셈이지만 내 매수일 기준으로는 그렇게 많이 올랐다고 볼 수 없다. 여차 하면 수익마저도 모두 뱉어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현실 회피 편향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다. 돈을 잃었을 때의 상실감이 똑같은 금액을 얻었을 때의 기쁨보다 크다는 것이다. 주식에서는 단순히 상실감이라는 감정뿐만 아니라 손실 금액에 해당하는 도, 다른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만약 매도하지 않고 버틴다면 시간마저도 잃게 되니 잃을 것이 너무 많다.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닐 것이다.

 

마무리

 차트 상으로 봤을 때 매수 시점이 그리 좋았던 편은 아니라서 마음 편하게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현명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약 한 달간 주성엔지니어링을 보유해 얻은 수익은 3.5%이다. 최근 두 번의 거래를 통해 10%가 넘는 수익을 올렸기 때문에 살짝 아쉬운 점은 있었다.

 

 수익이 높은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지금은 배운 것을 적용해보는 단계에 있고, 그 과정에서의 과도한 수익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는 말이 있다. 난 이 문구를 매수 타이밍배울 수 있지만 매도 타이밍깨달아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단기적으로 수익을 보는 것보다 수익을 내는 매도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 법을 깨닫는 것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투자와 관련된 글에서 늘 밝히지만 투자 결과는 늘 본인의 책임이다. 이런 글들을 보고 매매 아이디어를 가져가시는 것은 말리지 않겠으나 그 아이디어를 사용한 결과에 대해서는 항상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함을 밝힌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