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야기
어제는 시험을 앞두고 오전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지는 못했지만 오후에는 학교에 가서 시험 준비를 했다. 아날로그 타이머는 공부하는 시간을 제한하기보다 쉬는 시간을 제한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다. 공부하는 시간을 타이머로 재보니 집중하는 시간이 30분을 살짝 넘는 경우부터 1시간이 넘는 경우까지 제각각이었다. 이전과 같이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했더라면 흐름이 끊기는 순간이 더 많았을 것이다.
길다고 할 수는 없는 시간이었지만 효율적으로 사용한 것 같다. 집에 도착하니 피곤이 몰려왔다. 덕분에 1시가 되기 전에 침대에 누웠다. 취침에 있어서는 뭔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느낌이다.
기상
오늘도 알람보다 일찍 일어나는데 성공했다. 알람을 맞춰둔 기상 시간은 5시 48분이었지만 눈을 떠보니 5시 38분이었다.
문제는 아직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는 핑계로 다시 잠들어버린 것이다. 알람이 울릴 때 역시 일어나긴 했지만 이렇게 두 번 깨면 피곤하다. 내일이 시험인데 오늘 낮에 피곤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아침 시간 활용
아침에 두 번 일어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피곤함 때문에 아침시간 활용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침을 먹던 시간까지 뒤로 밀려서 전체적으로 일정이 미뤄지는 느낌이다. 알람에 의해 기상하던 미라클 모닝 중반까지는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알람보다 일찍 일어나는 상황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개선사항
원래 목표는 알람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었는데 조금 당황스럽게 됐다. 아마 더 일찍 일어난 상황에 대해 계획을 세워둔 것이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상황에서 정해진 시간보다 덜 잤다는 생각에 다시 눕게 되는 것 같다. 피곤하더라도 알람보다 먼저 일어났을 때 무조건 침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표 의식이 아직 부족한 모양이다. 오늘은 이 부분을 생각하고 잠들어야 할 것이다.
계획
내일이 시험이기 때문에 오늘은 별다른 계획이 없다. 시험 범위를 다 보고 문제 푸는 연습을 하다가 집에 오면 될 것이다. 이제 더이상 남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다소 초조한 감이 있다. 공부하는 것 자체는 싫지 않지만 시험은 정말 싫다.
어제 계획했던 12시 이전 취침은 실패했지만 비교적 일찍 잠든 편이다. 확실히 기상 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취침 시간인 것 같다. 일찍 일어나려면 잠을 많이 자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찍 잠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내일이 시험이라고 해서 밤을 새는 상황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직까지 시험을 보는 시간대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내일 기상 시간은 5시 47분이다. 알람보다 더 일찍 일어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서 기상 시간을 더 앞당기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눈이 떠지는 시간과 알람 시간이 맞아 떨어지면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혼자 계획한 미라클 모닝도 이제 8일 남았다.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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