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데일리펀딩이라는 P2P 업체에서 제공하는 투자 상품에 100만 원 단위로 투자를 하고 있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100만 원 단위로 투자를 하게 된 이유는 리워드를 제공하는 상품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심리적인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P2P펀드 : 데일리펀딩 투자 후기

지금 내가 가장 주력으로 하고 있는 투자처는 P2P 펀드 업체, 데일리펀딩이다. 이 업체에 대한 소개는 이전 글에서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오늘은 이 업체에 대한 투자 후기를 써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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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덧붙이자면 관리의 용이성 때문이다. 복리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수익금을 곧바로 재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나는 추후 투자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데 더 초점을 맞췄다. 100만 원 단위로 투자를 하는 것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률에서 유리하고, 100만 원이라는 단기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준다. 

 

 이번 글에서는 주 투자처인 데일리펀딩에 투자하기 위한 단기 목표, 100만 원을 모으는 과정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는 P2P 업체 헬로펀딩을 소개하려 한다. 내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선정한 업체이고, 데일리펀딩에 이어 두 번째로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 업체이다.

 

헬로펀딩의 투자 상품 구성

 

헬로펀딩

 헬로펀딩은 데일리펀딩의 데일리연구소에서 내가 정한 기준에 따라 P2P 업체들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다. 데일리펀딩을 처음 소개하는 글에서도 잠깐 등장한 적이 있다. 우선 이 P2P 업체가 내가 개인적으로 설정한 기준에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데일리연구소 덕분에 이 과정을 매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P2P 펀드 : 데일리펀딩 소개

P2P 펀드가 내가 처음으로 시작한 재테크 수단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나에게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 내가 금융 분야의 전문가는 아닌 관계로 감히 추천할 수는 없지만 내 경험을 섞어 소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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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표는 누적 대출액, 상환율, 부실률, 연체율 순으로 정렬한 결과이다. 누적 대출액은 개인적인 기준인 1,000억은 이미 오래전에 넘었고 이를 유지하면서도 상환율80% 이상으로, 심지어 데일리펀딩보다 높다. 가장 중요한 기준인 부실률연체율은 둘 다 0%이다. 내가 P2P 펀드 업체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모든 항목에서 만족스러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설정한 이런 조건들을 달성한 것이 일시적이거나 최근의 일이 아니기에 지금까지 꾸준하게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출처 : 데일리 연구소, 자료 가공

 

 실제로 19년 8월부터 의심을 품고 투자하기 시작했던 것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의심을 품었음에도 처음 투자를 시작한 것은 역시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협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헬로펀딩은 국내 4대 은행들 중 하나인 신한은행과 함께한다. 헬로펀딩에 투자하기 위한 예치금이 헬로펀딩 가입 시 개설되는 신한은행 가상계좌에 보관되는 것이다. 즉, 투자를 진행하지 않은 예치금은 제도권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어차피 P2P 펀드는 전부 은행과 함께하므로 그것만 가지고는 믿을 수 없는 업체도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증권사가 함께 한다는 정보는 조금 안도감을 드릴 수 있을지. NH투자증권은 2020년 3월 증권사 브랜드 평판 5위를 차지한 대형 증권사이다.

 

출처 : https://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049

 

 이 대형 증권사가 2019년부터 헬로펀딩과 손잡고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헬로펀딩 이벤트를 통해 NH투자증권에 CMA 계좌를 개설하면 해당 계좌에 대해 3.5%의 금리를 제공하고 국내 주식 수수료 혜택과 함께 헬로펀딩 예치금 5,000원을 제공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투자하려는 업체가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인지 개인의 능력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이런 큰 기업과의 협업을 눈여겨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므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함께할 업체를 선정함에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신중함의 크기는 나의 그것과 비할 바가 못 될 것이라 생각한다.

 

소상공인 확정매출채권

 

 헬로펀딩은 부동산, 주택담보, 동산, 헬로페이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나는 그중에서 헬로페이 상품에만 투자한다. 더 정확히는 헬로페이 상품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상공인 확정매출채권 상품이다.

 

확정 매출채권 설명도

 

 소상공인 확정매출채권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기간이 매우 짧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월 단위의 투자기간도 짧은 편으로 보는데 이 상품은 일 단위 투자기간을 자랑한다. 정말 짧게는 2일에서 길어도 아직까지 10일을 넘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수익률이 낮은 것도 아니다. 무려 12%, 세금 및 수수료를 제하더라도 순수익률 8%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기간이 짧은 만큼 소액이 들어가면 소액이 나오지만,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는 CMA 통장이 연이율 3%를 넘기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헬로펀딩 측에서 대출을 신청한 소상공인의 확정매출액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고, 은행을 통해 카드사의 확정정산대금을 직접 지급받아 원리금을 상환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사실 글로만 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인지 아래 이미지로 투자 상품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숫자 순서대로 따라가면 이해가 쉽다.

 

 최근 코로나19 문제로 인해 소상공인의 사정이 많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상품 이름 자체가 '확정' 매출채권인만큼 이미 확정된 매출을 담보로 진행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신뢰해 보기로 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확정된 매출이 없는 소상공인에게 대출을 실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물론 부동산이나 주택담보대출, 동산 등 다른 상품도 있다. 데일리펀딩과 비교했을 때 더 높은 이자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 투자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봤을 때 해당 상품은 아직 조금은 꺼려진다. 지금은 단점이지만 이 업체에 신뢰도가 쌓인다면 장점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한 번의 투자로 더 긴 기간 동안 재투자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투자 후기

자동투자

 

 나에게 헬로펀딩은 100만 원을 모으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투자처이다. 즉,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헬로펀딩에 맡길 일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적은 돈이라고 해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는 없다. 시드머니를 모으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이후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된다. 또한, 관리하는 금액 대비 에너지 소모가 좀 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문제들을 단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자동투자라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했듯 만기가 짧은 소상공인 확정매출채권의 경우 보통 3~4일 간격으로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재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자주, 지속적으로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자동투자를 설정하게 되면 투자가 실행되었을 때와 원금이 상환되었을 때 메시지로 알려주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자동투자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다.

 

다음을 누르면 넘어갈 수 있다.

 

 앱의 오른쪽 상단을 터치한다. 투자하려는 예치금은 카카오페이를 통해서도 간단하게 예치금 계좌인 신한은행 가상계좌로 입금이 가능하다. 자동투자설정을 터치하면 자동투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간단히 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세세한 자동투자 설정을 할 수 있다.

 

 데일리펀딩에도 자동투자가 있지만 헬로펀딩엔 좀 다른 점이 있다. 금액의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설정한 범위 내에서 해당 상품에 투자 가능한 금액이 투자된다. 이 부분이 나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100만 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그 이하의 잔돈이 모일 때마다 시시때때로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데, 계속 변하는 잔고에 맞게 자동투자 설정을 다시 할 필요 없이 최대치를 설정해두면 되기 때문이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나는 소상공인 확정매출채권에만 투자하며, 80만 원의 범위에서 자동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원하는 투자 상품과 투자 금액 범위 설정이 끝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투자위험고지에 대해 '동의함'을 작성하고 확인을 누르면 된다. 투자 위험 고지는 법률적인 내용이다. 투자상품에 대한 원금 및 수익 보장 행위는 불법이라는 것이 그 내용이다.

 

 보통 상품이 10시 30분 전후로 투자 모집을 시작하는데 자동투자 설정을 해두면 본인의 순서가 왔을 때 더 일찍 투자 신청 완료 메시지가 온다. 

 

투자 상품과 실제 투자 신청 시간 비교

 

 여기서 몇 가지 단점을 엿볼 수 있는데, 가끔 예치금 전액이 다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자동투자를 설정한 순서대로 투자를 진행하다가 마지막 순서에서 잘리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가상계좌에 예치금이 남아 있어도 본인의 순서가 돌아오지 않으면 투자가 진행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사실 이런 내용들은 자동투자 유의사항이라는 이름으로 명시되어 있긴 하다.

 

한 번은 꼭 읽어봐야 한다.

 

투자 결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투자기간이 끝날 때마다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하고 시간에 맞춰 투자를 실행하는 것보다 시간 절약 및 에너지 분산 방지의 효용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동투자를 선호한다. 그리고 그 효과는 지금 충분히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수익금 현황

 

 19년 12월, 20년 1월의 경우 투자 발생 금액이 1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투자가 완료된 원금이 그대로 재투자되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투자금의 회전율도 높고 기존에 잉여금을 보관하던 CMA 통장에 비해 수익률도 만족스럽다. 무엇보다도 연체나 부실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른 대안이 나오거나 헬로펀딩에서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이 상품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아마 앞으로도 목돈 모으기를 위해 이 방법을 꾸준히 사용하게 될 것 같다.

 

투자 결정은 신중히

 이 글은 절대로 헬로펀딩을 추천하는 글은 아니다. 단지 헬로펀딩이라는 업체가 있고, 이 업체의 특정 상품을 이런 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한 안내를 위해 쓴 글이다.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당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은 나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면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CMA 통장과 비교했을 때 수익률 측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진행중인 또 다른 이벤트중에 추천인을 입력하고 가입한 뒤 부동산, 주택담보 상품에 누적 100만 원 이상 투자할 경우 가입한 사람과 추천인 모두에게 예치금 5,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이 이벤트는 19년 12월부터 친구초대 & 첫투자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매월 진행중이다.

 

 바로 앞에 언급했듯 이 글은 추천의 글이 아니기 때문에 내 추천인 아이디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혹시나 신중한 고민 끝에 투자를 결심한 분이 있다면, 구글에 헬로펀딩과 추천인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추천인 아이디는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혜택은 챙기시길.

 

 투자 및 돈과 관련된 글에서는 마지막에 항상 하는 말이지만, 투자 결정은 본인의 몫이고 그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투자를 결정한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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